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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환웅신화의 원문(삼국유사)

작성자유토피아|작성시간17.03.24|조회수176 목록 댓글 0

古朝鮮(王儉朝鮮) (고조선(왕검조선))

 

魏書云(위서운)。

위서(중국의 역사책)에서 이르길,

 

乃往二千載有壇君王儉(내왕이천재유단군왕검)。

단군왕검이 있어 이천명을 데리고가,

 

立都阿斯達(입도아사달)(經云無葉山(경운무엽산)。亦云白岳(역운백악)。

아사달에 도읍하고(백주땅에 있는 무엽산 또는 백악이라고 하고,

 

在白州地(재백주지)。或云在開城東(혹운재개성동)。今白岳宮是(금백악궁시)

혹자는 현재 개성 동쪽에 있는 백악궁아라고 하기도 한다)

 

開國號朝鮮(개국호조선)。

개국하니 그 이름이 조선이다.

 

與高同時(여고동시)。古記云(고기운)。

같은 시기, 고기(현재 전해지지 않는 옛날 역사서)에 따르면,

 

昔有桓因(謂帝釋也)庶子桓雄(석유환인(위제석야)서자환웅)。

옛날에 환인(하늘의 황제를 이름이다)의 서자 환웅이 있어,

 

數意天下(수의천하)。貪求人世(염구인세)。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몹시 바랐다.

 

父知子意(부지자의)。

아버지(환인)는 아들(환웅)의 뜻을 알고,

 

下視三危太伯可以弘益人間(하시삼위태백가이홍익인간)。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매 홍익인간(널리인간을 이롭게하다)할만 한지라,

 

乃授天符印三箇(내수천부인삼개)。遣往理之(유왕리지)。

이에 천부인 세개를 주어, 내보내서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雄率徒三千(웅솔도삼천)。

환웅은 삼천명의 무리를 이끌고,

 

降於太伯山頂(卽太伯今妙香山)神壇樹下(강어태백산정(즉태백금묘향산)신단수하。

태백산정상(태백은 지금의 묘향산이다)신단수 아래로 내려왔는데,

 

謂之神市(위지신시)。是謂桓雄天王也(시위환웅천왕야)。

그곳을 신시라고 하고,이분을 환웅천왕이라 한다.

 

將風伯雨師雲師(장풏맥우사운사)。

풍백.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而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이주곡주명주병주형주선악)。

곡식,수명,질병,형벌,선악들을 주관하고,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범주인간삼백육십여사)。在世理化(재세이화)。

무릇 인간사 삼백육십여가지를 주간하여, 인간 세계를 다스려 교화 시켰다.

 

時有一熊一虎(시유일웅일호)。同穴而居(동혈이거)。

이때 곰한마리오 호랑이 한마리가 있어 같은굴에 살았는데,

 

常祈于神雄(상소우신웅)。願化爲人(원화위인)。

항상 신웅(환웅을 뜻함)에게 빌기를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時神遺靈艾一炷(시신유령애일주)。蒜二十枚曰(산이십매왈)。

이에 신(환웅)이 신령한 쑥 한심지와, 마늘 스무개를 주면서 말하길,

 

爾輩食之(이배식지)。不見日光百日(불광백일。便得人形(갱득인형)。

"너희들이 그것을 먹고, 백일동안 해를 보지않으면,다시 인간의 형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熊虎得而食之(용호득이식지)。

곰과 호랑이는 그것을 받아서 먹었다.

 

忌三七日(기삼칠일)。熊得女身。

삼칠일(21일)을 참고,곰은 여자의 몸을 얻었고,

 

虎不能忌(호불능기)。而不得人身(이부득인신)。

호랑이는 능히 참지못해서 인간의 몸을 얻지 못했다.

 

熊女者無與爲婚(웅녀자무여위혼)。

웅녀는 그녀와 혼인하려는 자가 없어서,

 

故每於壇樹下呪願有孕(고매어단수하주원유잉)。

오랫동안 매일매일 신단수 아래에서 아기배기를 기원했다.

 

雄乃假化而婚之(웅내가화이혼지)。孕生子(잉생자)。號曰壇君王儉(호왈단군왕검)。

웅(환웅)은 이에 임시로 인간으로 변하여 혼인하니,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을 단군왕검이라 하였다.

 

以唐高卽位五十年庚寅(이당고즉위오십년경인)

중국 요임금이 즉위한지 50년인 경인년,

 

(唐堯卽位元年戊辰(당요즉위원면 무진)。則五十年丁巳(즉오십년정사)。

(요임금의 즉우 원년은 무진년이니, 50년은 정사이지,

 

非庚寅也(비경인야)。疑其未實(의기미실))都平壤城(도평양성)

 경인이 아니다. 아마 사실이 아닌것 같다.)에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今西京)始稱朝鮮((금서경)시칭조선)。

(지금의 서경)처음 조선이라 불렀다.

 

又移都於白岳山阿斯達(우이도어백악산아사달)。

후에 다시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겼다.

 

又名弓(一作方)忽山(우명궁 (일작방)。又今彌達(우금미달)。

그곳을 궁(혹은 방자로도 되어있다)홀산 또는 금미달이라 한다.

 

御國一千五百年(어국일천오백년)。

그는 천오백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周虎王卽位己卯封箕子於朝鮮(주호왕즉위기유봉기자어조선)。

주나라의 호왕(무왕을 뜻함)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를  조선에 봉하니,

 

壇君乃移於藏唐京(단군내이어장당경)。.

단군은 이에 장당경으로 옮겼다.

 

後還隱於阿斯達爲山神(후환은어아사달위산신)。

후에 아사달에 돌아와 숨어 산신이 되었다.

 

壽一千九百八歲(수일천구백팔세)。

이때그의 나이 천구백팔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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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른바 '단군신화' 라는 말로 규정하는데 이는 엄청 문제가 있는 규정입니다.

즉 개념이 없는 말로 규정함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습니다.

환웅신화는 정교한 역사관을 가지고 우리역사를 아주 간단하게 기술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자연의 세상이 변화하는 복잡미묘한 현상을 간단한 공식으로 환산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아무튼 보다 차원 높은 철학적인 관점에서 재해석야하는 일이 남이아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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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테면   다시 검토해야할 점

 

1.  고기에서 말하는 "태백산"을  저자는 묘향산으로 해석한점

 

2 . 

靈艾一炷를 쑥 한개로 해석하고 蒜二十枚를 마늘20개로 해석한 점이다.

 

단순히 쑥하나로해석하는 것은 너무도 본질적인 의미를 왜곡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쑥이 아니라 불과같은 종류의 속성이 전혀 다른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영험한 향불을 내는 심지 한개라고 해석해야 본문에 올바르게 부합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마늘20개라고 하는데 오늘날 시중에서 많이 파는 마늘과는 다른 것임도 알아야 한다.

 

 

  • 1  달래는 마늘의 매운 내에 상큼한 나물의 향이 더해져 있다. 봄의 맛이다.
  • 2  달래밭에는 매운 내가 가득하다. 따뜻한 봄 흙의 냄새도 묻어난다.
  • 3  달래의 가늘 줄기가 빼곡하여 언뜻 잔디밭처럼 보인다. 미풍에도 하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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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아시아 서부이며 산(蒜)이라고도 한다. 마늘의 어원은 몽골어 만끼르(manggir)에서 'gg'가 탈락된 마닐(manir) → 마 → 마늘의 과정을 겪은 것으로 추론된다.

 

 인간이 마늘을 먹기 시작한 것은 4,000년이 훨씬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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