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의 다양한 경전이나 종교에서도 태양 숭배의 상징으로서 각기 독특한 형태의 문양과 도안이 정립되었다.
이른바 심볼, 혹은 상징은 연상, 닮음, 관례에 의해 다른 것을 표현하는 개체, 도형, 그림, 씌어진 말, 소리, 마크와 같다.
사실 모든 언어는 그 자체가 상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고양이이라는 낱말은 실제 고양이가 아니고 단지 고양이라는 관념을 표현한다. 이를테면 빨간색은 보통 위험을 표현한다.
또 숫자는 수에 대한 상징이다. 숫자 그 자체가 어떤 사상과 존재를 상징한다.
이 외에도 태양숭배의 상징도구로 활용되는 종류는 매우 다양하여 일정한 탑이나 건축물과 기하학적인 도형, 혹은 동식물의 문양 등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숭배의 상징으로 오벨리스크의 탑이 만들어졌다.
오벨리스크는 그리스어로 ‘쇠꼬챙이’라는 뜻이다. 피라미드를 비롯해 고대 이집트의 지명들은 곧잘 그리스어로 불려졌다. 이는 기원전 332년 알렉산드로스 황제가 이집트를 점령한 이후 이집트 지명을 비롯한 대부분의 용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벨리스크는 원래 이집트어 ‘테켄(tekhen)’이라 불린다.
이는 ‘보호’ 또는 ‘방어’란 뜻이다. 오벨리스크는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사각 기둥이다. 맨 꼭대기는 피라미드 모양이다. 이는 피라미드를 높은 곳에 올려놓은 형상이다.
피라미드 자체가 태양신 라(Ra)의 상징이기 때문에 오벨리스크도 고대 이집트의 태양 숭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감마디온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상징 중 하나인데, 그리스어의 세 번째 알파벳 감마(Γ)가 네 개 겹쳐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감마디온'이라고도 한다.
이는 태양의 빛, 회전하는 태양과 같은 고대 태양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인도에서는 산스크리트어로 스바스티카(swastika)라고 하며 동아시아에서는 흔히 ‘만자’ 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래의 그림처럼 이 문양이 회전하는 모습이기에 윤회, 우주의 순환과 의미가 연관돼 있다고 하며 행운, 생명, 다산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힌두교의 스바스티카>

기원전 1200-1000년, 길란, 루드바르, 마를리크, 청동
만(卍)이 요새 설계도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 스바스티카-만자 모양으로
요새를 지으면 입구 중 하나가 함락되어도 나머지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 감마디온의 문양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지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원시종교에서 나온 숭배대상의 표식이었다.
특히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나찌의 독일과 유대인족의 강한 힘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고대유럽에서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최고신 제우스의 상징이었고, 특히 유럽에서는 켈트족이 상징으로 감마디온을 채택하여 상징으로 삼았다.
켈트족의 감마디온은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었는데, 하나는 강력한 힘을 뜻했고 두 번째는 감마디온이 다리 4개를 붙여진 것으로 보았기에 이주를 뜻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서양의 중세에서는 갈고리형 십자가라 하여 십자가의 변형이라 간주되었으며 독일의 하켄크로이츠가 그 예의 대표적이다.
동양에서 이른바 만자는 부처의 상징으로써 길상해운이라 하여 부처의 공덕이나 윤회, 성덕의 상징이다. 또 부처가 세상에 등장하기 이전의 인도에서는 태양신 비슈누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또한 다음의 문양은 ‘5월의 태양’이라고 부르는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볼리비아 국가연합의 국기에 공통으로 포함되어 있는 태양문장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