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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삼역(三易: 連山易,歸藏易,變易)의 지혜

작성자유토피아|작성시간18.05.30|조회수119 목록 댓글 0

오늘은 우주 물질계에 대한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공부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물질계에서 잘 먹고 잘 사는 하나의 비법이라 생각하시고 통찰의 작은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__)
 
 
동양의 철학에 보면 주역(周易)이라는 우주의 원리를 연구한 학문이 있습니다. 이 주역의 연혁(沿革)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옛 성현(聖賢)들이 삼역(三易)이라는 역리(易理)의 이치를 밝혀 이미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온전하게 누릴 수 있게끔 그 방법을 남겨 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고대에 있었던 세 가지 역(三易)에 관해 확실히 의구심을 품은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이 삼역(三易)이라함은 '연산역(連山易)'과 '귀장역(歸藏易)' 그리고 '변역(變易)'을 가리킵니다.
 
통설에는 연산씨(連山氏)는 신농씨(神農氏)의 별칭으로, 귀장씨(歸藏氏)는 황제(黃帝)의 별칭으로 보아 연산역은 신농씨 시대의 易이고, 귀장역은 황제시대의 易이라고 하며 이 연산역과 귀장역을 하나로 통합한 것을 변역(變易)이라고 하여 우주의 작용 이치는 한 곳에 머무름 없이 항상 변하고 바뀐다는 뜻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또 이 변역을 주역(周易)이라고도 합니다. 주(周)나라 문왕(文王) 때에 유행하던 易이라고 해서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대적으로 볼 때는 하(夏)나라 때의 역을 연산역(連山易)이라 하고 상(商)나라 때의 역을 귀장역(歸藏易)이라 하며 주(周)나라 때는 주역(周易)으로 전해졌다고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연산역을 위주로 생활한 시대가 분명 있었고 또한 귀장역을 위주로 치수하던 시대가 분명 있었습니다. 주역을 집대성한 공자의 시대에 와서 이러한 연산과 귀장의 복합적인 사항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한 것이 바로 變易인데 지금의 周易이 되었습니다. 연산역과 귀장역이 지금에까지 문헌으로는 알려지지 않아 구두로만 전해져 내려 왔지만 이제 이 우주 작용의 비밀을 드러내 놓고자 합니다.
 
비록 동약철학이나 역학(易學)에는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지금 말하는 정보를 귀담아 들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연산역이란 무엇인가하는 것과 귀장역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한 것인가를 통찰한다면 우주의 작용 메카니즘을 이해하시는데 한 조각 기쁨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연산역이란 것은 "우주 만물의 전체성의 기운적 흐름의 입장에서 개체성의 기운을 논한다는 것입니다"
귀장역이란 것은 "우주 만물의 개체성인 기운적 흐름의 입장에서 전체성의 기운을 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산역과 귀장역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으며 양 측면을 동시에 하나로 본 것"이 바로 변역이며 주역인 것입니다.
 
사물에 예를 들어 설명 한다면 사막에 떠 있는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서는 모든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겉옷을 벗는다는 것이 전체적이고 공통적인 상황이라면 그렇게 태양이 사람들의 겉옷을 벗게끔 만들 수 있는 힘(에너지)이 바로 연산역이 됩니다. 소위 말하는 외투를 입고 가는 사람에게 그 겉 옷을 벗게 하는 것은 강한 바람 보다는 따듯한 태양의 훈기(熏氣)가 겉옷을 무리 없이 벗길 수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연산역이란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작렬한 태양이 북극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겉 옷을 벗길 작용을 크게 할 수는 없지만 작렬한 태양이 사막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겉 옷을 벗게할 수 있다는 이 간단 명료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이치가 바로 전체적인 상황에서 볼 때는 어떤 거대한 흐름이 상황과 장소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는 연산역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체성인 바탕의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어떤 사람(객체)은 자신만의 천막(범위와 범주)을 세우고 에어콘을 틀어서 더위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객체가 자기만의 독창적인 울타리를 견고하고 굳건히 받치고 있는 것을 귀장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귀장역은 개체성의 기운이 전체의 흐름인 연산 속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고수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기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록 전체적인 흐름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하여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상황의 핵심을 바로 알고 그 중심에서 움직일 때는 전체의 흐름 마져도 바뀌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귀장역의 가르침입니다.
 
이러한 귀장역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을 잘 움직여 다스릴 줄 아는 믿음과 확신이 뚜렷한 사람입니다. 또한 연산역을 잘 쓰는 사람은 전체적인 상황 판단을 한 눈에 바라보며 지혜롭게 상황의 흐름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소위 말하는 소갈머리가 있다라는 것은 귀장역에 비유할 수 있으며 주변머리가 있다라는 것은 연산역을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연산역과 귀장역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우주 만물은 일정한 어떤 룰(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정확히 같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만물은 단순하지만 항상 변하는 이치인 변역(變易)의 이론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주역의 이론은 이 변역의 이치를 설파한 이론으로 만물의 순환생성을 알려 주고자 한 것입니다.
 
우주의 입장에서는 태양의 개체가 곧 귀장역이 되지만 태양의 입장에서는 사람의 개체가 곧 귀장역이 됩니다. 힘의 강약(强弱)으로는 귀장역은 연산역을 이길 수 없으나 피하거나 흘려 버릴 수는 있습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귀장역이 연산역을 이길 수도 있습니다. 전체가 움직이는 곳에 객체가 흐름을 타는 것. 즉, "전체가 바뀌면 내가 바뀐다"가 연산의 법칙이라면 "내가 바뀌면 곧 전체를 움직인다." 즉, 객체가 어떤 범주 안에서는 전체에 지배되지 않는다는 것이 귀장의 법칙입니다.
 
낙화암에서 목숨을 던진 삼천궁녀들이 모두 타고난 사주가 한날 한시에 죽을 운기라서 목숨을 던진 것이 아니며 해일과 지진의 자연재해로 수천 수만명이 한날 한시에 목숨을 잃는 것이 그들의 타고난 사주팔자(四柱八字)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듯이 그 또한 보이지 않는 힘의 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우주의 작용일 뿐입니다.
 
그 와중에서도 연산의 힘에 의해 범주를 갖춘 귀장은 살아 남는 법이며 귀장의 힘이 약해도 연산의 지혜를 사용한 사람은 살아 나는 법입니다.
 
연산은 곧 상황의 흐름이며 대세의 힘이며 귀장은 그러한 상황의 흐름에 대처하는 지혜의 에너지이니 이러한 연산과 귀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상황의 주재자는 바로 변역인 것입니다.
 
연산의 공부가 하늘의 학문(天文)이라면 귀장은 땅의 학문(地理)이고 주역은 하늘을 받들고 땅을 밟고 선 바로 인간(人間)의 학문이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육지에서 경주를 합니다. 당연히 발이 빠른 토끼가 이길 것이지만 두 객체의 바탕을 바다로 옮겨 보면 이번에는 헤엄 잘치는 거북이가 이길 것입니다. 토끼는 육지의 귀장역이며 거북이는 바다의 귀장역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펼쳐 주는 바다와 육지는 바로 연산역이 됩니다. 두 객체(토끼, 거북이)와 펼쳐진 바탕(육지, 바다) 안에서 움직이는 선택의 작용(경주)은 바로 주역인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우주 작용의 메카니즘인 삼역(三易)을 관찰하고 통찰하여 가슴 뛰는 삶을 영위하는 것 또한 우리의 본질 공부의 한 조각 기쁨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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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장역(歸藏易)과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 연산역(連山易)과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연산역과 귀장역을 하나로 통합한 변역신농

귀장역이란 것은 "우주 만물의 개체성인 기운적 흐름의 입장에서 전체성의 기운을 논한다는 것이다.

역(易)은 철학적 원리인 이(理)와 그 이(理)의 구체적 나타남인 상(象)과 거기에 해당하는 수(數)로 나타내어 진다. 역경에는 주역이외에도 또 다른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신농 시대의 연산역삼역역경이라함은 주역(周易)을 말하며 변역팔괘

귀장역(歸藏易)은 은(殷)나라 때에 황제(黃帝)라 불리는 헌원씨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은역(殷易)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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