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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독립운동 춘천공립고등보통학교 학생 91명 학적부 확인

작성자재경춘고|작성시간22.11.04|조회수65 목록 댓글 0

국가보훈처가 일제강점기 당시 전국의 학적부를 수집·분석한 결과, 강원지역 학생 90여 명의 독립운동 활동이 확인됐다.

이번에 독립운동 활동이 확인된 학생들은 현 춘천고등학교의 전신인 춘천공립고등보통학교 91명과 현 강릉중앙고등학교의 전신인 강릉공립농업학교 학생 2명 등 모두 93명이다.

국가보훈처는 추가 자료 확보 등을 통해 포상 등을 추진하고, 학적부 수집과 분석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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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학생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강원지역 학생 93명의 학적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당시 학생 독립운동 연구는 물론 학생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1월 3일(목)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학생운동에 참여한 학교의 학적부를 수집·분석한 결과 전국 60개교 학적부에서 독립운동 참여자 2,596명을 확인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강원 지역 참여자는 강릉중앙고의 전신인 강릉공립농업학교와 춘천고의 전신인 춘천공립고등보통학교 학생 93명이었다. 당시 학생 독립운동은 3·1운동과 6·10만세운동, 함흥학생사건, 동맹휴학, 노다이사건 등 지역에 따라 다양했는데 이번에 확인된 강원 학생들은 주로 '동맹휴학'에 동참해 징계를 받았다. 93명 중 25명은 퇴학 처분을 받았고 무기 정학 6명, 유기정학 4명, 근신 43명, 훈계 15명 등이었다. 독립운동 참여로 퇴학과 정학 등의 징계 기록이 학적부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셈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당초 강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이 이뤄졌던 4개 학교를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2개 학교의 학적부가 남아있지 않아 2개 학교 학생들의 학적부만 확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학생수 기준으로 경남이 987명(14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758명(7개교), 서울 285명(16개교), 충북 235명(3개교), 전북 172명(8개교), 강원 93명(2개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연희전문학교 학적부에서는 처음으로 함흥학생사건에 학생들이 참여한 기록이 확인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수집된 학적부를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도 각급 학교와 국가기록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독립운동 참여학교 학적부 수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성확인된 학생의 명단 등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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