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27회)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의 제자들과 가족들은 지난 12월 20일(토) 서울클럽에서 한 의장의 구순 축하연을 겸한 연설문집 'There For Global Good' 증정식을 가졌다.
허인구(50회) 전 G1방송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인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육동한(50회) 춘천시장, 박진오(50회) 강원일보 사장 등 한 의장이 길러낸 제자와 함께 공직 등에서 일한 선·후배들,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의장의 구순을 축하하고, 그동안 한 의장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업적을 기렸다.
한승수(27회) 의장은 "10년 전에 나온 책은 'Here For Global Good'이었고, 이번에 나온 책은 'There For Global Good' "이라며 "10년 후 나올 연설문집은 아마 'Everywhere For Global Good'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태어난 이 아름다운 세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세상이 되도록 만드는 나의 노력은 여러분과 함께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승수(27회) 의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옆에서 응원해준 친구와 후배, 가르쳐 준 것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스승이라고 주변에서 항상 챙겨주고 따르는 고마운 제자들, 모험이 가득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새 기술의 어려운 길을 과감하게 뚫어 나가고 있는 젊은 첨단 기술기업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1936년생인 한승수(27회) 의장은 춘천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과 요크대 대학원(경제학박사)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서울대 교수, 13·15·16대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주미 대사, 제34대 상공부 장관, 상공부 무역위원회 초대 위원장,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 제56차 유엔총회 의장, 제30대 외교통상부 장관, 재정경제원 장관, 국무총리,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 등 학자 및 관료로서는 물론 정치·외교·경제 분야를 넘나들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배순훈 일송학원 이사,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최종문 전 외교부 2차관, 김영원 전 국제관계대사, 김형진 전 주벨기에 EU대사,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신정승 전 주중대사, 이병용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이인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민선식 YBM 회장, 정의용 전 외교부장관, 박인국 전 유엔 대사, 원봉희 변호사, 백만기 변리사,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