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귀 그늘 아래
맨드라미 빨간 웃음 보드랍던 날들
한참 머물다 간 더위와
배부른 시선 던지며
때때로 고단함 내려놓던
한가로운 슈퍼 앞마당 나른함이
어깨동무하기에
마당만큼 널찍하진 않지만
의자처럼 좁지도 않아
예나 지금이나 잔잔한 정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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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귀 그늘 아래
맨드라미 빨간 웃음 보드랍던 날들
한참 머물다 간 더위와
배부른 시선 던지며
때때로 고단함 내려놓던
한가로운 슈퍼 앞마당 나른함이
어깨동무하기에
마당만큼 널찍하진 않지만
의자처럼 좁지도 않아
예나 지금이나 잔잔한 정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