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무영 / 두루미

작성자연잎|작성시간26.06.07|조회수6 목록 댓글 0

 

 

 

두루미

- 하늘 소리

오 무 영

 

 

 

 

긴 목을 곧게 뻗으며

사방 갸웃거리며

세상은 서로 미워하는 소리뿐인걸,

 

 

두 날개를 접으며

긴 다리를 움츠리던 너

먼 산기슭을 한 바퀴 휘돌아오는가,

 

 

어딘가, 찾을 수 없을까

그 마음 알아듣는 선인은,

 

 

먼 나라 숲속에는

하늘 소리에 가슴을 열고

기도하는

한 기인이 산다고 하지만,

 

 

 

 

오무영

등단: 2000한국문인지(2000 )

저서: 시집 붉은 잔을 든 나뭇잎, 너를 닮은 빈집 하나,

수필집 나의 그림과 작은 소망

문학 활동: 충북시인협회고문, 충북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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