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간사함~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작은 강에 외나무 다리가 놓여있고, 한 여인이 다리를 걷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금방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길게 심호흡을 해보지만 두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느님, 이 다리만 무사히 지나가게 해 주신다면 전 재산을 바쳐 하느님 사업에 쓰겠습니다.” 다리 중간쯤 갔습니다. "이제 절반이나 왔는데 전 재산을 바친다?" 여인은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이 다리를 지나가게 되면 저는 땡전 한푼 없는 알거지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 제가 그렇게 되는 걸 원치는 않으시겠죠? 제가 재산의 절반만 바친다 해도 하느님은 이해하실 거예요. 그것도 저에게는 엄청나게 큰 것이랍니다.” 다리를 거의 다 건너게 되자, 여인은 마음이 또 달라졌습니다. “하느님, 재산의 반을 바친다는 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이 다리가 그렇게 위험한 것도 아닌데.. 하느님! 딱 잘라 5만 원만 헌금하더라도 이해하시죠?” 마지막쯤 왔을 때, 갑자기 다리가 흔들거리며 여인이 넘어지려고 하자, 다급해진 여인은 얼른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사, 사, 살려주십시오. 좀 전에 지껄인 제 말은 농담이었습니다.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이다니 너무 하십니다.” 탈무드의 이 이야기는 인간의 마음, 우리의 마음, 아니, 나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하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며, 자기중심적인지를 보여줍니다. https://cafe.daum.net/navy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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