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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작성자현해탄|작성시간21.12.22|조회수96 목록 댓글 0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Music : 이 대로 돌이 되어 

모른 척할 뿐이지
이성 앞에 감성이 눈물 겨울 때
감성 앞에
이성은 외로울 뿐이지..


사랑 앞에
나이 앞에
절제라는
말이 서글프고
책임이라는 말이
무거 울 뿐이지..


절대로
올 것 같지 않던 세월은
어느 새
심산유곡으로 접어 든 나이..
물소리 한층 깊고
바람소리 더욱 애잔 할 때
지저귀는 새 소리
못 견디게 아름다워라..


봄과
가을 사이
내 게도
뜨거운 시절이 있었지 않았던가?
꽃 그늘 아래
붉도록 서 있는 사람이여!
나뭇잎 사연마다
단풍이 물들 때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훗날 그 대에게..
덜 늙은 줄 아는
그 대 에게도
쓸쓸한 날 오거들랑
빈 주머니에 낙엽 한 장 넣고

빨갛고 노란 꽃 길을
걸어 보셔라..
당신이 꽃이더냐,
낙엽이더냐?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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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행복한 친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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