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팝니다
알퐁스 도데(1840-1897,프랑스)
작가는 프랑스 남부 고도의 니므에서 태어나고
고향 프로방스 지방을 배경으로 소설 쓰다.
남부 지방의 주요 도시는 지중해와 접하여,
우리나라 동지섣달에도 영상 5도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이고,,
‘샤또’ 라는 포도주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칸 이라는 해양 도시도 있는 데,
프랑스 칸 영화제 열리는 휴양 관광 도시 이기도 하다.
전 세계인이 꼭 한 번 가고 싶은 프랑스 남부 지방은,
반 고호가 그린 포도나무 그림도, 프로방스에서 거주할 때 창작되다.
‘집을 팝니다’라는 소설은
프로방스같은 아름다운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일구는 노인이 겪고 있는
가족으로부터 학대 받는 사회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자식은 결혼하여 도시에 산다.
며느리와 손자랑 함께 살 것을 노인은 강요 당하다.
이에,
혼자 살고 있는 자기 집을 팔려고 푯말을 세우다.
“집을 팝니다”
노인은,
그러나 실제 매수자가 나타나면,
그 집 살 사람을 쫓아버리기 위하여, 온갖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여 스스로 포기하도록 만든다.
집을 팔 마음이 전혀 없는 거죠.
오솔길에 장미 나무도 심고,
각종 유실수, 딸기나무, 넝쿨 콩 등에게 골고루 물을 주며, 부채꼴 모양의 멋진 과수원을 꾸민다는 사실을 그 지방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어느 날 며느리가 남편과 자식을 도시에 남겨두고,
노인 곁에서 같이 살기로 하다.
며느리가 노인의 그런 심보를 눈치채고 마침내 직접 집을 팔고야 만다.
얼마 후 얼굴이 벌겋고 뚱뚱한 남자와 숨을 헐떡이는 거대한 몸짓을 한 부인이 새로 이사온
그 집은 이층으로 개조되고, 원형 정원, 잔디, 폭포 등 부르조아 야단법석이 흘러 넘치는 듯한, 궁중무도회의 풀카곡과 귀에 익은 카드릴 무도곡을 힘차게 치는 피아노 소리가 들려 왔다.
그 집의 노인은 시내의 뒤골목 깊숙한 초라한 거리를 혼자 서성거리고 있을 모습이 연상되어 안타깝고 그저 가엾다.
아마,
며느리와 그의 가족은 노인 집 판을 금고 속 깊히 보관하고 기뻐할 거다.
우리나라나 유럽이나, 19세기이나 21세기에도 사람 사는 모습이 똑같다고 느낍니다.
돈(錢) 이라는 물징 앞에는 효(孝) 사상의 정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굽은 소나무가 고향을 지키고 조금 부족한 자식이 부모를 봉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요.
특히, 대한국인의 부모는 자식 앞에 헌신적 희생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바입니다.
자식의 눈치만 딱 한 번 주면, 노인은 기겁하여 알아서 집을 팔아 돈을 주고,
길거리에 나앉는 게 우리가 처한 현실이니깐요.
그러니, 수명이 늘어나고 노년의 극빈 생활은 처절한 고통의 삶 뿐이다.
무서운 토끼 며느리한테 절대로 다 뺏기지 않토록 평소 대처 잘하시기를.....
무엇보다도 부부끼리 건강하시고, 둘 만의 독립된 삶이 최고라네요.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시고,
반만년 역사이래 가장 잘 사는 우리나라 발전의 주역으로서,
孤高한 자존으로 살아가야쥬 뭐 있겠습니까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2.12.29. 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