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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여! 약간의 고생도 당당하게 감수하라

작성자淸閑 柳漢潤|작성시간24.05.06|조회수95 목록 댓글 0

[노인(老人)이여! 약간의 고생도 당당(堂堂)하게 감수(甘受)하라]

 

 

“늙지 않고 영원히 젊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그렇게 된다면 인간은 얼마나 방자하고 교만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것은 그저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면서도 늙어가는 것을, 죽음을 향해 다가서는 시간들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다.

 

태어나고 살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전제 속에서 생(生)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인생을 관조하는 여유로움을 보일 수 있고, 그것이 아름다운 노년 생활의 모습입니다.

 

1. 돈이 없다고 비굴(卑屈) 할 일도 아니요, 없는 대로 당당(堂堂)하라!

 

돈 앞에 비굴함을 떨쳐버릴 수 있는 것도 노인만의 장점이다. 그것은 노인이 된 지금 지난 생애를 가족과 사회에 바쳤다는 자부심을 표(表)하는 것이다.

 

젊은이가 돈 앞에 당당하다면 자만과 용기일 수 있지만, 노인의 당당함은 헌신에 대한 믿음인 것이다.

 

2. 가족관계(家族關係)를 원만(圓滿)히 하라!

 

여러 가지 행복 논이 있지만 이것이 첫째 조건이 아니겠나 싶다. 노년이 되면서 가족관계의 균형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

 

수긍해야한다. 가정의 중심축에서 서서히 물러나고 있음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갈등을 이길 수 있다.

 

3. 좋은 친구(親舊)를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 문(門)을 열고 한 걸음 밖으로 나가면 그것이 사회이고 친구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좋은 친구가 필요한 것이다. 인간은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당연한 이야기다.

 

고립과 고독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삶에 대한 자극과 의욕을 저하시켜 질병과 수명의 단축을 가져온다.

 

4. 여행(旅行)을 하라!

 

늙어서 무슨 여행이냐고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육체적 부담이나 정신적 긴장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물론 젊은 시절같이 무리한 강행은 삼가야한다.

 

여행의 목적이 어디를 보고 관광한다기보다 무료한 일상, 즉 주위로부터 받는 스스로의 자괴감과 몸보다는

 

마음이 먼저 늙는 좌절로부터 탈출이라는 의미로서 여행은 관광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5. 건강(健康)하라!

 

건강을 유지하도록 항상 노력하라.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 온갖 것이 의미 없다.

 

건강이란 건강할 때 즉, 젊었을 때 다져 놓았어야 한다. 이 말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지난 후에야 가슴에 와 닫는 말이다.

 

목표를 향해 질주하듯 살아온 젊은 시절, 언제 건강이며 모든 것을 일일이 챙길 겨를이 없었던 시절이다. 이제 남은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한다.

 

6. 옛날! 그 좋았던 시절에만 안주(安住)하지 마라!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익혀라. 노인은 가정과 사회에서 뒷전에 물러나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당신의 인생에서조차 뒷전에 물러나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이 나이에 뭘 하겠나 하는 식(式)의 태도는 생을 포기하는 자세다.

 

이 세상에 한번 살아 보았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이며 기회이냐? 그 시간이 길던 짧던 최선을 다해 선용하라.

 

70 또는 80년을 살아오면서 경험을 쌓고 지식을 터득했다고 하지만 이 세상은 쉼 없이 변(變)하며 새로운 것들이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다. 새로운 변화에도 관심을 잃지 말자.

 

7. 돈(金)에 대하여!

 

노인이라고 해서 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삶의 유지, 욕망의 성취가 돈이라는 수단을 통(通)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오는 갈등은 소유를 포기하고 초월함으로써 해소 할 수 있지만,

 

재물을 소유함에서 오는 갈등은 소유가 또 다른 욕망을 불러오거나 재물의 이용과 나눔이 언제나 갈등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행복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돈이 없다고 인생의 즐거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돈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돈을 버는 것이 힘 드는 것만치나 돈을 가치 있게 쓰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치 있는가를 생각할 때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쓰면 그것이 개인에게야 가장 잘 쓰는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타인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제돈 쓰고 갈등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날에 높은 지위나 충분한 재물을 축적하지 못 했다 하더라도 가족과 사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면, 조금의 불편은 당당하게 감수하라. 그것이 노인다운 여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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