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원여러분께.
그동안 대종중 宗務에 여러 방면으로 협조해 주신데 대해 종회장님을 비롯한 任員
團과 理事會를 대신해 부족한 제가 감사의 인사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는 대종회에
서 財務副會長겸 實務集行委員을 맡아보는 裕龍 입니다.
벌써 우리 大宗會가 정식 발족되어 제가 종무를 맡아본지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
니다.
처음 종회장을 맡으신 정암(수복) 고문님과, 지금은 명예회장이신 월천(상행)회장
님, 그리고 지금 종회장을 맡아 수고하시는 용제(맹복)회장님 모두가 많은 고생 하
셨습니다. 제가 세분의 종회장님을 모신세월이 벌써 일곱 해가 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착오도 있었고 세분 종회장님을 모시면서 기쁜 일, 조금은 아쉬웠던 일도 많
았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해서이겠지요.
이제 제 나이도 환갑나이를 지나다보니 조금은 부칩니다. 몸도 예전같이 않고 아픈
데가 하나둘 생기다보니 이제 종무에서 退任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젊은 종
원 분이 맡아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종회장님께 몇번 제 의견을 말씀드려도 아직 아무런 답도 주시지않고 해서 이렇게
카페에 제 답답한 심경을 올려봅니다.
이제 저도 쉬고 싶습니다.
훌륭하신 분이 저 대신 종무를 맡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종중을 위해 그리고 우리
뿌리를 위해 한번 책임지고 맡아보실 분을 모십니다. 종회장님의 職務를 옆에서 보
좌해 드리고 會計관리를 책임지고 맡아 보시면 됩니다.
종중 회계가 회사나 어떤 까다로운 조직의 것이 아니라 우리 나름의 문중에 맞춰서
만든 財務(會計)이니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닙니다.
한번더 읍소(泣訴)합니다. 부디 훌륭한 후임이 빨리 맡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