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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단취장(퍼온글)

작성자육모정|작성시간26.06.17|조회수16 목록 댓글 1

유단취장 (有短取長)

조선의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 댁의 마당에는
큰 감나무 두 그루가 서있었다.

한 그루는
대봉 감나무지만 일년에
겨우 서너 개만 열렸고,

다른 또 한 그루는
많이 열리기는 하지만
모두가 땡감 나무였습니다.

마당에는 그늘도 많아지고 
장마 때는 늘 젖어 있어서 마당이
마를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둘 다 밉게 여긴 
이익 선생은 톱으로 
한 그루를 베려 생각하고 

두 감나무를 
번갈아 쳐다보고 오가며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부인이 마당에 내려와서
이익 선생에게 말하기를,

"이건 비록 서너 개라도 대봉시
라서 조상 섬기는 제사상에
올리기에 탐스러워서 너무 좋죠. 

저건 비록 땡감이지만 말려서
곶감이나 감말랭이 해두면
우리 식구들 먹기에 넉넉합니다.

그러고 보니 참 맞는 말이었다.
이익 선생은 둘 다 밉게 보았고,
부인은 둘 다 좋게 보았습니다.

밉게 보니 한없이 싫었고,
좋게 보니 한없이 이쁘게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단점 속에서 
장점을 취한 부인의 말을 
들은 성호 이익 선생은

톱을 창고에 넣고 나오며 웃었다.
"하하하, 
유단취장(有短取長) 이구나."

단점이 있어도 장점을 
취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세상에 그 어떤 사람이든 간에 장점만을 갖고 사는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장점은 보려 하지 않고 
보이는 단점만 지적하면서

그를 나무라고, 비난한다면 
그 사람의 장점은 빛을 잃고 더욱
의기소침 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산봉우리가 있으면 
계곡도 있고,
얼굴이 있으면 
뒤통수도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단면만 있는 
물체는 없습니다.
유단취장(有短取長)이라! 

단점이 있어도 
장점을 볼 줄 알고 
취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유단취장(有短取長)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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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탁환성 | 작성시간 26.06.17 뭐든 좋게 보라는 내용입니다
    풀도 좋게보면 꽃이요 밉게보면
    잡초라는 뜻과 같네요

    퍼오신 글이지만 새겨야할 명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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