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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인물

신윤문(辛允文)

작성자太石 安極鎬|작성시간26.06.21|조회수12 목록 댓글 0

1. 개요

조선 전기의 관료. 본관은 영월 신씨(寧越 辛氏)이다.

관찰사를 지낸 신영손(辛永孫)의 손자이자, 병조판서를 역임한 정국공신(靖國功臣) 1등 신윤무(辛允武)의 친형이다.

1506년(중종 1년) 중종반정에 참여하여 정국공신 3등에 책봉되었다. 그러나 1513년(중종 8년) 동생 신윤무가 역모 혐의로 처형되는 옥사가 발생하자, 대간(臺諫)의 탄핵에 의해 연좌제로 유배(부처)된 후 훈적에서 삭제되고 노비로 강등되었다. 이후 처 조씨(趙氏)의 상언(上言)과 국왕의 주도로 유배에서 방면되었다.

2. 생애

2.1. 공신 녹훈

1506년(중종 1년), 박원종(朴元宗), 성희안(成希顔) 등이 주도하여 연산군을 폐위한 중종반정(中宗反正)에 동생 신윤무와 함께 참여하였다. 반정 성공 직후인 그해 9월 8일, 논공행상 과정에서 신윤무가 1등 공신에 오른 것과 함께, 신윤문 역시 공로를 인정받아 정국공신(靖國功臣) 3등에 녹훈되었다.

2.2. 동생의 옥사 연좌

1513년(중종 8년) 10월, 동생 신윤무와 박영문이 역모를 꾀했다는 옥사가 발생하여 신윤무가 처형당했다. 이에 따라 동복형인 신윤문 역시 연좌제(緣坐制)에 의해 처벌 대상이 되었다.

당초 10월 24일, 판의금부사 김응기 등이 법률에 따라 그의 공신 자격을 박탈(삭공)하고 노비로 삼아야 한다고 아뢰었으나, 중종은 "공은 자기의 공이요 죄는 연좌이니, 부처(付處, 일정한 장소에 유배함)에 처하기만 하고 공권(功券)에서는 삭제하지 말라"며 일차적으로 그의 공신 자격을 보호하였다.

그러나 사헌부와 사간원의 입장은 강경했다. 11월 13일, 사헌부 집의 김협(金協)과 사간 이현보(李賢輔) 등은 신윤문을 속히 삭적(削籍)해야 한다며 강력히 탄핵하였다. 중종은 처음에는 이를 윤허하지 않았으나, 대간의 끈질긴 압박이 계속되자 결국 11월 17일 "대간이 종사를 위해 이렇듯 논계하니, 훈적을 삭제하고 노(奴)로 만들어야 한다"며 입장을 꺾고 삭훈과 노비 강등을 명하였다.

2.3. 유배 방면

신윤문의 삭훈 직후부터, 연좌에 의한 처벌이 지나치게 가혹했다는 임금의 심경 변화가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삭훈 약 2년 뒤인 1515년(중종 10년) 9월 9일, 중종은 "신윤문 등의 죄는 정범이 아니라 연좌이며, 그들이 녹공된 것은 제 공으로 된 것이니 훈적에서 삭제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며 훈적 복원 방안을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그러나 반역죄에 대한 연좌제 원칙을 고수하는 최고위 대신들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훈적 복원은 즉각 실현되지 못하였다.

이후 1517년(중종 12년) 11월, 신윤문의 아내 조씨(趙氏)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언(上言)을 올렸다. 중종은 이를 검토한 뒤 "신윤문은 실로 본인의 공(己功)이 있어 훈적에 기록되었으니 동생의 죄 때문에 삭적까지 된 것은 지나치다"고 재차 강조하며, 삭공은 애매하니 훈적에 다시 기록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하였다. 당시 원훈(元勳)들이 사망하여 공적을 재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훈적 복원 자체는 보류되었으나, 중종은 이 연좌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신윤무에 연좌된 형제와 친족들을 모두 방면할 것을 명하였다.

결과적으로 신윤문은 유배에서 풀려났다. 후일 1525년(중종 20년)의 실록 기사에서도 종친의 상언을 다루며 "신윤문과 박영창은 모두 연좌되어 귀양갔다가 얼마 되지 않아 석방되었다"고 과거의 판례로 인용하고 있어, 그가 비교적 단기간 내에 공식적으로 방면되었음이 교차 검증된다.

3. 가족 관계

조부: 신영손(辛永孫) - 14세. 세종 대 당상관 특지 승진, 세조 대 충청도·황해도 관찰사 역임

백부: 신백거(辛伯琚) - 15세. 신영손의 장남

백부: 신중거(辛仲琚) - 15세. 신영손의 차남. 사헌부 지평, 서정 종사관 역임

아버지: 신숙거(辛叔琚) - 15세. 신영손의 3남

숙부: 신계거(辛季琚) - 15세. 신영손의 4남. 1477년 식년 문과 장원 급제. 사헌부 장령 역임

동생: 신윤무(辛允武) - 16세. 중종반정 1등 공신. 병조판서, 좌찬성 역임. 1513년 처형

처: 조씨(趙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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