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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李白)-춘야낙성문적(春夜洛城聞笛)(봄날 밤 낙성에서 피리소리를 듣고)

작성자한병곤(네이버 블로그)|작성시간22.04.28|조회수315 목록 댓글 0

이백(李白)-춘야낙성문적(春夜洛城聞笛)(봄날 밤 낙성에서 피리소리를 듣고)

誰家玉笛暗飛聲(수가옥적암비성)   누군가 부는 옥피리 소리 은은히 들려와

散入春風滿洛城(산입춘풍만낙성)   봄바람 타고 낙양 거리 곳곳에 울린다

此夜曲中聞折柳(차야곡중문절류)   이 밤의 곡조 중 이별가인 절양류를 들으매

何人不起故園情(하인불기고원정)   누군들 고향 생각 하지 않을 수 있으리

 

*이백[李白, 701 ~ 762,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은 중국 당나라 시인으로 시성(詩聖)으로 불린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으로 불렸고, 소년시대부터 검술을 좋아하여 협객 속에 끼어 방랑생활을 보내는 일이 많았으며, 42세 때 현종에게 그 시재를 인정받아 궁정시인이 되었으나 자유분방한 성격 등이 화근이 되어 장안에서 쫓겨나 다시 방랑하였는데, 두보가 인생과 사회에 관심을 기울인 데 대해서 이백은 자연과 술을 사랑하면서 절구에 뛰어났고, 작품으로는 “청평조사(淸平調詞)”, “장진주(將進酒)”, “월하독작(月下獨酌)”, “상삼협(上三峽)”, “협객행(俠客行)” 등이 있습니다.

 

*이백의 시를 밑바닥에서 지탱하고 있는 것은 협기(俠氣)와 신선(神仙)과 술이고, 젊은 시절에는 협기가 많았고, 만년에는 신선이 보다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술은 생애를 통하여 그의 문학과 철학의 원천이었으며, 두보의 시가 퇴고를 극하는 데 대하여, 이백의 시는 흘러나오는 말이 바로 시가 되는 시풍(詩風)이었다고 합니다.

 

*위 시는 문학비평가이신 김희보님의 “중국의 명시”에 실려 있는 것을 옮겨본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리워지는 봄날 밤 고향을 멀리 떠나 낙양 거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절양류는 향수를 일으키는 촉발제가 되고, 기와 승에서 낙양 거리의 피리소리를 잡고, 전에서 절류를 점출시키고, 결에서 고원정으로 맺는 수법은 보통이 아니고, 결의 “何人”은 물론 작자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기탁한 표현이라 합니다.

 

*형식 : 칠언절구(七言絶句)

 

*洛城(낙성) : 낙양 거리, 洛陽城 東周(동주), 後漢(후한)을 비롯하여 唐(당)까지 여섯 나라의 서울이었다 함

暗(암) : 은근히

折柳(절류) : 折楊柳(절양류)라는 곡조 이름, 이별 때 연주하는 곡명으로 나그네를 보내면서 버들 가지를 꺾는 풍습이 있었음.

故園情(고원정) :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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