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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너의 이름을 부르면

작성자한병곤(네이버 블로그)|작성시간24.01.15|조회수106 목록 댓글 0

신달자-너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하여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위 시는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박광수 엮음)”에 실려 있는 것을 옮겨본 것입니다.

 

*신달자(愼達子, 1943. 12. 25~, 경남 거창 출생) 시인은 문학박사를 받은 바 있고, 1964년 '발', '처음 목소리'로 문단에 등단한 뒤 시와 장편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섬세하고 감성을 울리는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한국 여성시를 개척한 대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고, 2016년 제28회 정지용문학상,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시집 '종이'를 비롯해 수필집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 등이 있고, 근자에 열세 번째 시집 '살 흐르다'를 발표하는 등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박광수-사람과 세상을 향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광수 생각”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광수 생각”외에도 “참 서툰 사람들”, “어쩌면, 어쩌면”, “광수 광수씨 광수놈”, “나쁜 광수 생각”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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