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식-텃새
참새
종달새는 물론이고
가끔은 콩새도 찾는
텃밭에
무엇이 좋아서 저리도
째째째 찌찌찌 쪽쪽쪽
저들끼리 얘기를 나누는데
나도 좀 듣자고 하니
매몰차게 날아가지만
내일이면 또 날아와서
소식들은 나눌 테지
난 대화할 사람이 없어
우두커니 먼 산과
하늘만 바라보는데
*강정식-‘농민문학’, ‘한맥문학’, ‘한국시’ 시 등단, 문학세계 문학상 시 본상, 세계문학상 시 대상 외 다수 수상, 강원문인협회 간사, 홍천문인협회 회장 외 다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원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 팬문학 운영위원 외 다수 활동, 저서 “한 줌의 소금”, “시간이 쌓이면” 외 다수.
*위 시는 문학세계 2026년 6월호에 실려 있는 것을 올려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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