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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우대사에게(次體愚大師)-천경해원(天鏡海原)

작성자한병곤(네이버 블로그)|작성시간26.06.17|조회수12 목록 댓글 2

체우대사에게(次體愚大師)-천경해원(天鏡海原)

 

水是波中在(수시파중재물은 이 파도 속에 있으니

道非身外求(도비신외구)  ‘를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

安貧眞汝樂(안빈진여락안빈은 진정한 즐거움이니

到處遂忘憂(도처수망우가는 곳마다 근심걱정 잊어버리게

 

*위 시는 석지현’(釋智賢)님의 편저 선시감상사전에 실려 있는데, 참고로 석지현님은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73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인도, 네팔, 티베트, 미국, 이스라엘 등지를 수년간 방랑하였고, ..역서로는 선시”, “법구경”, “숫타니파타”, “불교를 찾아서”, “선으로 가는 길”, “벽암록”,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제일로 아파하는 마음에-관음경 강의”, “행복한 마음 휴식”, “종용록등 다수가 있습니다.

 

*천경해원(天鏡海原, 1691~1770)는 숙종 17(1691)123일 함흥에서 출생, 170414세에 문천(文川) 도창사(道昌寺)의 추단(秋丹)에게 출가하여 여러 고승들을 찾아 공부하다가 환성지안(喚惺志安)을 만나 그의 밑에서 6년 동안 공부한 다음 그의 법을 이었다. 40여년 동안 불전교수(佛典敎授)로서 전국에 이름을 떨쳤으며 언제나 병자들을 잘 돌봐줬고, 옷 없는 자에게는 옷을 주고 밥 없는 자에게는 밥을 주는 등 보살행을 행했다. 1770(영조 46) 1213일 나이 80세로 입적, 안변 석왕사에 탑이 있고 해남 대흥사에 비석이 있으며, 저서에 천경집(天鏡集)이 있습니다.

 

*위 시의 형식은 오언절구이고, 출전은 천경집(天鏡集)”입니다.

 

*安貧(안빈) : 궁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위 시에는 물은 파도 속에 있듯, 도는, 도를 찾는 내 마음속에 있나니 나가지 말라, 그대 몸 밖으로 나가지 말라, 가난은 죄악이 아니라 축복이다, 구도자에게 있어서는…….”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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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ames | 작성시간 26.06.18 물은 파도 속에 있고 도는 도를 찾는 내 마음 속에 있고....
    스님이 주는 안빈낙도의 삶....그것은 어렵고 힘든 구도자들의 숙명...
  • 답댓글 작성자한병곤(네이버 블로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지기님의 선시에 대한 해석이 참으로 명쾌하고 좋으네요.,
    댓글과 감상에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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