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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NE님의 초보를 위한 탁구이야기(16) : 임팩트의 기본

작성자배재학|작성시간18.05.27|조회수282 목록 댓글 0

정말 오랜만에 초보를 위한 탁구 이야기를 쓰네요.


이 연재글을 쓴 의도는 초보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본인이 직접 실전에서 검증한 내용만을 기반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으로 해보자는 것이예요.


우리가 임팩트라고 할 때 내용들을 보면 임팩트를 강하게 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결국 임팩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엄밀히 말해 더 강한 임팩트를 주는 방법이지 임팩트를 직접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아서 제 나름대로 찾은 임팩트를 잘 느끼는 방법을 설명 드릴께요.


1. 라켓 가운데에 공을 맞추세요.
- 공을 칠 때 스윗스팟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공을 맞추면 손에 그 울림이 명확히 느껴지면서 내 힘을 최소의 손실로 공에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이 부분에 공을 일정하게 맞출 수 있어야 공에 대한 느낌과 내가 칠 때 공에 전달되는 느낌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어요.



2. 라켓을 꽉 잡고 치세요. 
- 생체인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라켓을 쥘 때는 가볍게 쥐어야 한다, 달걀을 쥐듯이 가볍게 쥐어야 한다, 손에서 놀아날 정도록 공에 걸쳐야 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라켓을 살짝 잡으면 공을 칠 때 공의 진동을 크게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공에 의해 전달되는 충격을 라켓이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공을 일정하게 칠 수 없고 공 끝 힘도 없어지게 되죠.
우리가 탁구공을 벽에다 던졌을 때가 그물망에 던졌을 때보다 더 잘 돌아오지요? 왜냐하면 그물망이 공이 날아온 힘을 더 많이 흡수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느정도 꽉 잡고 있어야 할까요?
라켓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밀었을 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아래 정면 그림의 미는 지점을 손가락으로 밀었을 때 측면 그림과 같이 밀리지 않고 버텨줄 정도로는 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꽉잡고 있으면 힘을 빼고 잡을 때보다는 공의 충격을 덜 느낄 수 있지만
대신 정확히 느낄 수 있고 그 충격량을 손실없이 다시 공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 필수적으로 적당히 꽉잡고 있어야 해요. 



3. 임팩트 순간 스윙속도를 가속 시키세요.
- 스윙속도가 높으면 임팩트의 크기가 증가하고 공의 스피드나 회전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되어 공이 러버에 걸리는 느낌을 가지려면 공이 맞는 순간 가속도가 높아야 합니다.


가속도란 속도의 시간당 변화량을 의미하는데 초보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스윙 스피드가 빠르면 임팩트가 좋을 거라는 겁니다. 임팩트가 좋으려면 임팩트 전의 스윙속도와 임팩트 후의 스윙 속도간의 속도차이가 커야 합니다.
우리가 보통 하체 회전, 지면 반력, 지렛대 원리 등은 이 순간 가속도를 크게 하는 방법들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을 이용해야 임팩트가 좋아지는 건 맞지만 이런 방법들을 쓰면서 임팩트 전후의 속도차를 크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면 노력에 비해 효과는 떨어질 겁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대략적으로  Case 나누어 비교해 보겠습니다.
임팩트 직전,임팩트 순간, 임팩특 직후에 각각의 스윙속도가 아래와 같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럴경우, Case1,2,3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Case1 : 스윙속도가 일정하지만 가장 빠른 경우
Case2 : 스윙속도가 변화하나 임팩트 전후의 속도차이(가속도)가 적은 경우
Case3 : 스윙속도가 전체적으로 빠르지는 않으나 임팩트 전후의 속도차이(가속도)가 명확하게 큰 경우


초보분들은 일반적으로  Case1 또는 조금 임팩트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도  Case2 로 하는 것이 임팩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case3 처럼 임팩트는 임팩트 전후의 속도차가 클수록 더 커집니다.



이렇게 임팩트라는 그 느낌을 익히는 기본 요소는 저는 이 세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이 느낌을 연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가 해보니까 포핸드롱 또는 포핸드 스트록이라 불리우는 기본 기술로 연습하는 겁니다.
이 기본 기술은 모든 기술에 포함 되어 있지만 실전에서 독자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등한 시 하는 기술이며 심지어 어떤 분들은 포핸드롱 무용론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역 2부가 되고 임팩트에 대한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느끼면서 이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는데 그 중 포핸드롱으로 그 느낌을 명확히 잡는 연습을 하고 하체를 이용한 몸통스윙으로 임팩트를 강화하는 연습을 하여 효과를 크게 보았습니다.
이렇게 익힌 임팩트를 드라이브에 적용하니 회전 많으면서도 속도가 있는 무거운 드라이브를 걸 수도 있었어요.


이 내용은 제 경험이고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으니 자신의 느낌과 다르다면 그냥 재미있는 소설로 읽고 넘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최소한 여기 느낌과 방법은 제가 직접 경험했고 실전에서 적용한 것이므로 방법이 다를 수는 있어도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가능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부연설명은 최소화 하였습니다. 보시면서 이해가 안되시거나 추가적으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릴께요. 





-블로그에 적힌 질문과 답변 추가


1. 질문: 네번째눈


포핸드롱으로 임팩트 느낌잡는 연습을 하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요? 싸대기(?)를 때리면 볼은 빨리 나갈지 몰라도 볼이 가볍다고 하는데 그게 Case1을 말하는 것이죠? 무거운 볼을 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1. 답글: 더원


예. 싸대기는 1번과 유사합니다.

무거운 볼이란 회전이 많으면서 종속이 높은 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임팩트가 좋아지면 이 둘이 어느정도까지는 함께 좋아지죠.

임팩트 느낌잡는 연습은 단계적으로 해보세요.
1. 팔로 스윙하지 말고 겨드랑이를 조여서 상완을 몸통으로 돌려서 스윙하세요. 이때는 공을 때린다는 느낌이 아니라 라켓을 지면에 수직으로 세운후 공의 뒤에서 라켓으로 공을잡아서 앞으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스윙하세요.
2. 1단계가 익숙해지면 임팩트 직전에 팔꿈치를 던지는 동작을 보태어주세요.백스윙 후에 몸통으로 스윙을 돌리는 과정에서 임팩트 직전 팔꿈치를 보조적으로 던져주는 동작을 추가한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3. 2단계가 익숙해지면 임팩트순간 상완과 하완이 직각이 되도록 팔을 접어주세요.절대 내몸으로 당겨서 접는게 아니라 팔꿈치가 앞으로 던져지는 상태에서 직각으로 접는거예요.
4. 3단계가 익숙하면 임팩트 순간 하체와 상체가 정면을 보는순간에 더이상 왼쪽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잡아주면서 3단계를 해주시고 라켓이 오른쪽 눈을 넘어가지 않도록 팔도 잡아주세요. 중요한건 이 잡아주는 동작들이 임팩트 순간에 박자가 일치할수록 임팩트가 좋아져요.

공의 파워를 올리려면 스윙속도가 이순서를 지키면서 빨라야하고 임팩트순간 박자를 일치시켜주어야해요.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않네요.
이해 되지 않는 부분있으면 댓글 주시거나 연락처 알려주시면 직접 말로 설명드릴께요.^^



2. 질문: 네번째눈

연습방법도 단계적으로 소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공을 잡아서 보내는 느낌이라고 하셔서, 공이 최대한 라켓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미는 느낌으로 앞으로 보내보니 소리도 달라지고 임팩트가 약간 붙은 것(?)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약간 의문이 드는 것은 공을 밀어야겠다고 타점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가까이 왔을 때 앞으로 밀어준다면 백스윙이 거의 없어지고 앞스윙만 있게 되는 것 같은데 괜찮나요?

그리고 겨드랑이를 조이라는 것은 팔을 붙여서 돌리는 것인가요? 그러면 원심력이 줄어들어서 힘이 떨어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2번에서 팔꿈치를 던진다는 것은 팔을 몸통에 고정시키고 같이 회전시키던 것을 마지막 순간엔 팔을 따로 회전시킨다는 의미인가요?


2. 답글: 더원

1. 백스윙을 하신 후, 포워드 스윙을 하다가 타점에서 공을 라켓에 잡아서 앞으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처음 연습할때는 라켓을 타점위치에 두고 있다가 공이오면 라켓에 공을 잡아서 앞으로 민다는 느낌보다는 보낸다는 느낌으로 스윙해주시다가 익숙해지면 점점 백스윙을 크게 해주면서 잡아서 보내는 연습을 하면 돼요.

2.겨드랑이를 조이고 스윙하는 것은 백스윙할때와 포워드스윙을 시작해서 팔꿈치를 던지기 전까지 조여준 상태로 스윙 하면 됩니다. 백스윙 때는 겨드랑이를 조여야 하체와 몸통으로 백스윙을 할 수 있고 최단거리로 라켓이 이동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팔꿈치를 던지기 전까지 겨드랑이를 조여줘야 몸통이 돌아가는 속도에 맞춰 팔이 돌아가서 팔로만 스윙하는 것을 막으면서 몸통의 회전에의해 돌아가는 관성을 팔에 뒤처짐 없이 전달할수 있기 때문이예요.

3. 포워드스윙을 하면서 겨드랑이를 조여주면 몸통이 도는 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팔이 함께 돕니다.임팩트 직전에 하체와 몸통이 도는것을 급제동 하면서 겨드랑이를 풀어주면 팔꿈치는 앞으로 관성에 의해 계속 나아가게 돼요.이때 약간의 팔힘을 보태에 팔꿈치를 앞으로 던져주면 하체와 몸통의 회전하던 관성에의한 속도에 팔꿈치를 던져주는 힘이 보태어지면서 스윙속도가 가속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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