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입니다.
그런데 금년 3월은 9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3월이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움츠림에서 기지개를 켜던 몸에 사정없이 스며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봄인가 했더니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듯 한 계절의 심술을
보면서 앙상한 가로수의 가지가 매서운 바람에 떨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겨우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 여린 새싹을 살포시 내밀어 보려는데 매서운 칼바람이
흔들어 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식물학자의 말에 의하면, 겨울이 지난 후 3월의 강한
바람이 불어 올 때 나무 가지가 마구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기에는 애처로울지
몰라도 그 강한 바람은 나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봄의 강한 바람에 가지가 흔들리고 나무가 흔들림으로서 새잎을 내는데 필요한
영양이 위로 잘 올라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즉 뿌리로부터의 영양공급이 겨우내
활동 안한 나무줄기를통하여 새싹 부분까지 원활히 잘 올라가자면 바람에 흔들리는
운동 작용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보면 대체로 감당하기 힘든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이었
습니다. 견디기 힘든 칼바람을 몸으로 막아내고 언젠가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희망하며 인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편한 생활만을 행복이라고 알고 지낸 사람의 일생에 인간으로서의 위대성이 있는
것을 본 일은 없습니다. 인생길에 거센 바람을 안 맞아 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의 신앙과 의지가 그 바람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 하는가 입니다.
그늘에서 자란 나무는 중요한 부분의 재목으로 사용되지 못합니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비바람에 견디고 햇빛에 그을린 나무가 중요한 재목으로 사용됩니다. 지금 나에게
고통이 찾아왔다면 큰일에 쓰임 받으려고 연단하는 과정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리의 기쁨이 우리를 소망으로 인도하십니다.
그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끝까지 인내로써 당면한 문제에 대처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고 주님이 사용하십니다.
-두드림교회 담임목사 이태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