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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야기

작성자아가페|작성시간13.02.16|조회수104 목록 댓글 0

봄 이야기

입춘이 지났습니다.
예전에 나는 '이제 봄에 들어섰다(入春).'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봄을 세운다(立春).'라는 뜻이네요.
이 말이 참 맞다는 생각입니다.
봄의 핵심은 따뜻해지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면 모든 것이 일어납니다.
땅이 일어나고 물이 기지개를 켜고,
식물이 얼굴을 들고 산이 하품을 하지요.
사람마다 몸에 기운이 돌고 마음이 밝아지면
거리마다 집집마다 사랑과 희망이 다시 흐릅니다.
이제는 나도 일어나야겠습니다.
그동안 나를 얽매고 있던 상처와 원망과 갈등과 미움과 
게으름과 열등감과 이기심과 이중성과 부자유함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살며 사랑하며 배워야겠습니다.
봄이 좋은 것은 그 따뜻함으로 
자연과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때문입니다.

글ㆍ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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