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향한 몸부림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라이언이라고 하는 일병을 구하는 과정의 치열한 전투, 희생된 대원들, 고민하는 지휘관,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등이 그려집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라이언 가문의 4형제 중 막내를 제외한 3명이 노르망디 상륙 작전 중 오마하와 유타 해변, 태평양 전쟁 중 뉴기니에서 각각 전사합니다. 전사 통지서를 작성하던 육군 군무원이 이 사실을 상관에게 보고합니다.
촌동네인 아이오와 주의 시골에 살고 있던 라이언 4형제의 어머니는 아들 넷을 미 육군에 입대시키고, 별 4개가 새겨진 페넌트를 창문에 걸고 아들들의 귀향을 기다리며 지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먼 벌판에서 자택으로 달려오는 고급 세단을 보고 무언가 나쁜 일이 생겼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정복 입은 육군 장교들과 군종 목사가 차에서 내리는 걸 보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비틀거리다가 주저앉고 맙니다. 아들 넷 중 3명이 전사한 것을 통보 받은 것입니다. 미 육군참모총장 조지 C. 마셜 장군은 이 사실을 듣고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만이라도 구출하여 집에 보내자고 결정하고, 육군 제2레인저 대대의 밀러 대위를 지휘관으로 하는 8명의 팀을 편성해 라이언 일병 구출 작전에 투입합니다. 치열한 전투 현장을 뚫고 라이언을 구출하지만 대원들을 다 잃게 됩니다.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8명이 전사하는 것에 대한 지휘관의 고민이 그려지고 마침내 라이언은 집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라이언의 어머니처럼 주님은 영혼을 기다립니다. 탕자의 이야기는 얼마나 주님이 마음졸이며 영혼을 기다리는 가를 알려줍니다.
요즘은 무심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가 옆에서 죽어 나가도 무덤덤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문득 돌아보면 우리도 그러한 시대에 물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기를 마감하는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며 전교인 출석주일을 지키고자 하는 것은 라이언의 어머니의 모습에 주님의 모습이 겹쳐오기 때문입니다. 전도하기 쉽지 않고 초청하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그래도 자신들을 희생하면 막내를 돌려보내었던 병사들의 심정으로 그들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한 영혼을 생각하시며 우리 밖에 있는 양 떼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밀러 대위에게처럼 우리에게 우리 주위에 있는 누군가를 건지라는 명령이 들리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