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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 _ 고후8:1~15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3.12.14|조회수159 목록 댓글 3

하나님이 배고프십니다. 하나님이 목마르십니다. 하나님이 나그네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헐벗습니다. 하나님이 병이 드십니다. 하나님이 감옥에 갇히십니다. 이상하게도 완전하신 하나님에게 결핍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배가 고프신 이유는 배고픈 자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목이 마르시는 이유는 목마른 자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그네 되신 건 나그네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헐벗으신 건 헐벗은 자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병에 걸리는 건 병자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감옥에 갇히시는 건 갇힌 자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마25:34~40) 하나님은 배고픈 자, 목 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자, 갇힌 자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십니다.(마1:23)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 계십니다.(마25:40)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 계셔서, 하나님을 만나려면 ‘지극히 작은 자’를 만나면 됩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만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뵙습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땅으로 오신 날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을 뵙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뵙고자 한다면, 땅으로 오신 예수님을 찾아 나서야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 나선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마2:1~12) 예수님이 오신 땅은 어디일까요?

 

예수님께서 오신 땅은 ‘마굿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굿간 여물통으로 오셨습니다. 김포에도 여물통 있는 마굿간이 있습니다.

 

마송리에 사는 ‘혁’이와 혁이 엄마는 모두 지적장애입니다. 가장 역할을 하시던 혁이 외할머니는 다리를 다쳐 골반뼈 수술을 한 후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소 일을 하던 혁이 엄마는 인대가 늘어나 허리에 병을 얻어 치료 중입니다. 기초생활수급가정입니다.

 

통진에 사는 ‘무석’이네는 4남매 모두 정신지체입니다. 의부증 아버지 때문에 부부갈등이 심합니다. 빚에 시달리는 통에 장애진단비 마저 없어 특수교육 지원 혜택만 간신히 받습니다. 기초생활수급가정입니다.

 

마산동에 사는 ‘하람’이는 코넬리아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코넬리아증후군은 새까만 털이 온몸을 덮는 희귀병입니다. 남동생은 하람 누나의 병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엄마 혼자 남매를 키웁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은 ‘혁’이와 ‘무석’이와 ‘하람’이와 함께 계십니다. ‘혁’이와 ‘무석’이와 ‘하람’이와 함께 계시기에 하나님은 배고프시고, 하나님은 목마르고, 하나님은 헐벗었고, 하나님에겐 병이 있습니다. ‘혁’이와 ‘무석’이와 ‘하람’이가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혁’이와 ‘무석’이와 ‘하람’이를 만나면 됩니다.

 

 

지오토, '동방박사들의 경배'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황금 선물을 준비했습니다.(마2:11)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황금’은 하나님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는 확실한 수단이었을 것입니다.(고후8:8) 돌에 지나지 않는 황금으로도 사랑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돌을 사랑으로 환전할 수 있다면 이보다 수지 남는 장사는 없겠습니다.

 

‘힘에 지나도록’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고후8:3)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니까요.(고후6:10) 민들레교회는 작아서 매달 간신히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지만 나눔이 커서 부유한,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큰 교회입니다.

 

 

첨부파일 131215_민들레주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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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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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14 '혁','무석','하람'은 가명입니다. 민들레교회를 통해 세 가정에 성탄선물을 드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하나은행 447-910301-39507 김영준" 계좌에 입금해주시면 됩니다. '성탄'이라 남겨두시면 전액 세 가정에 전달하겠습니다.
  • 작성자성현맘 | 작성시간 13.12.22 성탄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모았던 헌금을
    보내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23 감사합니다, 예배드리는 한 가정의 온기를 세 가정에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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