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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훠어얼훨 _ 마11:25~30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4.02.16|조회수94 목록 댓글 1

인생이 무겁습니다. 무겁지 않은 인생이 없습니다. 누구나 짐 지고 삽니다. 맨 등으로 짐 지면 무거워서 질 수 없습니다. 인생의 짐은 맨 등에 지고 갈만큼 가벼운 것이 아니니까요.

 

짐 지고 일어나 걷자면 멍에를 메야합니다. 멍에는 짐 지는 자에게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멍에가 있어 인생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멍에를 메야 짐 지고 걸을 수 있습니다. 인생의 짐이 무거운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11:29~30) 예수님의 멍에를 메라 하십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메면 짐이 가벼워진다 하십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멍에를 메라 하시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입니다.(16:24)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보다 무거운 짐이 있을까요? 멍에를 메야 짐이 가벼워지는 건 맞는데, 그 멍에가 십자가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멍에는 짐을 가볍게 하는 도구지만, 십자가는 본디 사형(死刑)도구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메라 하시는 멍에가 십자가라면 예수님은 나에게 죽으라 하시는 것입니다.

 

죽음이 아니고는 내 뜻이 꺾이지 않으니까요. 내가 죽어 내 뜻도 죽고, 하나님의 뜻만 살게 하는 도구가 십자가 멍에입니다. 십자가 멍에를 메는 것은, 내 뜻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내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하나님의 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26:42)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온유와 겸손입니다.(11:29)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셔서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에게도 십자가 멍에를 메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내가 이룰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6:10) 십자가 멍에를 메면 내 뜻은 죽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까닭에 이 찾아옵니다.(11:29) 하나님께서 일하시니 나에게 쉼이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 멍에를 메면 나는 죽고, 하나님께서 살아, 하나님께서 내 짐을 끌고 가십니다. 이제 예수님 말씀이 이해됩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11:30)

 

멍에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멍에를 메는 것이 무거운 것 같지만, 멍에를 메는 이유는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함입니다. 십자가 멍에는 십자가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더 무거운 것 같지만, 십자가 멍에를 지라 하시는 것은 쉼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십자가 멍에를 메는 것이 쉽고 가벼운 줄 아는 것, 이것이 지혜입니다. 멍에를 메지 않으면 짐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 멍에를 메겠습니다. 십자가 멍에를 메야 인생이 쉽고 짐이 가벼워집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멍에를 메는 것은 비장한 것이 아니라 기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항상 기뻐하라하십니다.(살전5:16)

 

멍에를 멜 때 착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멍에를 메는 것이 힘든 것인 줄 착각하지 말고, 오히려 쉽고 가벼운 것인 줄 깨달아 기뻐하라 하십니다. 짐을 피할 수 없다면 기꺼이 멍에를 메겠습니다. 멜 수 있는 멍에가 있어 천운입니다.

 

인생, 참 쉽습니다. 인생, 참 가볍습니다. 중력 따위 무시하고 훨훨 훠어얼훨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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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ilot | 작성시간 14.02.17 정말로 중력 따위 무시하고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독수리가 되고 싶네요. 꿈이 있는 자유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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