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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는 것 _ 마14:12~21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4.03.02|조회수193 목록 댓글 3

김산, 김인하, 김준하, 김범, 김솔. 누구보다 시끄럽고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아무 프로그램 없어도 민들레교회가 젤 좋은 교회인 줄 아는 우리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김주영. 뜨뜻한 방바닥에 등대고 누워 게임에 집중할 때 산이가 옆에서 치대도 싫어하지 않는 그닥 까칠하지 않은 사춘기 소년이 있습니다.

 

조예지. 아이들 우는 소리가 들리면 엄마들보다 먼저 아이들 옆을 지켜주며 아무렇지 않게 사내아이 오줌도 누이는 착하디착한 고딩이 있습니다.

 

조민지, 김하영. 현란한 네일 아트 꾸밀 줄 알고, 썰렁한 김목사 참아 주는 다 큰 아가씨들이 있습니다.

 

김영환. 게으름 참지 못하고, 새빨간 잉걸 품고 있는 청년이 있습니다.

 

이상혁, 정영훈. 하늘 날기를 꿈꾸고 스타렉스 붕붕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훈남과 우유로 사마귀 키워내는 꽃미남이 있습니다.

 

구진회, 김희철. 아내의 상을 지키며 1년 동안 수염에 칼을 대지 않은 어르신과 예수를 믿지 않으나 누구보다 예수 많이 닮은 산이 아빠가 있습니다.

 

김이례, 박은미, 이현애, 송혜진, 이경희, 조아라, 임수진, 이병현. 가정에 헌신하며, 깔끔하게 기도 올릴 줄 알고, 직장에서도 열정적이며, 음악과 예술에 밝고, 법과 논리에 탁월한 집사들이 있습니다.

 

김영준. 낯가리고 사람 많은 곳 싫어하면서도 은혜로 뻔뻔하게 목회하는 목사가 있습니다.

 

얼굴 못 본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기도 속에, 하나님의 탄식 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항아리에 쌀이 가득하고, 적립금도 있고, 임대료 관리비 밀린 적 없습니다. 예수님의 옛날 제자들보다 우리는 제법 많이 가졌습니다.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14:17) 우리는 열둘보다 크고, 오병이어(五餠二魚) 도시락 천 개쯤 살 수 있을 만큼 돈도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14:18) 우리우리에게 있는 것으로 하나님은 이 땅을 배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품으셨던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고,(14:14) 우리에게 있는 그것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거든, 세상을 누리지 못하고 견뎌야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첫 날이 열릴 것입니다.(1:3)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더라(14:20~21)

 

하나님,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31:11) 우리 가진 것으로 우리 이웃을 배부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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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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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상혁 | 작성시간 14.03.04 내가 사랑하는 우리조카 두마리, 정수 민성이.
    하루빨리 민들레교회 강아지들과 친구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용~^^*
  • 작성자hanna | 작성시간 14.03.11 이번주에 '요술 손' 정수를 만나서 엄청 기뻤답니다. 준하는 매일매일 정수 형아가 그려준 곤충그림을 손에 꼭 들고 다닌답니다. "이태리 미남같은 조각미남 정수야 만나서 엄~~청 반가워.^^"라고 좀 전해주세요. ㅋㅋ
  • 작성자이상혁 | 작성시간 14.03.13 기도응답이 이렇게나 빨리 이뤄질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수가 우리가족의 첫 민들레 씨앗이 되길..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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