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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으라 _ 마24:37~25:13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4.04.06|조회수95 목록 댓글 2

음식과 결혼은 인류에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 없고, 결혼하지 않고 우리 삶은 지속되지 않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극히 당연하고 중요한 일상에 딴지를 거십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25:38~39)

 

모세도 예수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당시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6:4~5) 장가들고 시집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다 합니다.

 

예수님도 모세도 한 마음으로 노아 시대의 사람들을 죄인이라 하셨습니다만, 노아에게만은 관대하십니다. 노아는 먹지도 마시지도 장가들지도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노아 역시 동시대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 마시고 장가들었습니다.(6:10;9:20~21) 노아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아이를 낳았는데, 노아는 오히려 칭찬받습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6:9a)

 

동시대를 같은 모양으로 살았건만, 노아는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 인정받고 다른 사람들은 죄인이라 정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일상을 살았음에도, 노아가 의인이요 당대 완전한 자라인정받았던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7:9)

 

일상이 같다하여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25:41) 똑같이 맷돌질을 하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집니다. 두 여자가 똑같이 맷돌을 돌리는데 한 사람은 심판을 당하고 한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노아도 당대 사람들과 똑같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었지만, 노아는 구원을 받았고 사람들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노아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었지만 하나님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직책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명령을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노아는 사람들의 평판을 듣기보다 하나님의 명령에 집중했습니다.(6:22;7:5) 무슨 일을 하든, 직책이나 직위가 무엇이든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 구원받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 갈 때에도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맷돌질 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맷돌을 돌려야 합니다.

 

여수 애양원을 세우고 소록도에 나병환자 갱생원을 탄생시키며, 나병환자와 결핵환자들을 돌보신 이가 있습니다. 최흥종 목사님입니다. 최흥종 목사님은 광주YMCA 초대 회장을 지내셨고 해방 직후엔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지역 의장을 지내셨습니다. 의사였던 동생 최영욱은 해방 직후 전라남도 도지사가 되었습니다. 동생 최영욱이 일본에서 유학한 의사를 조카 사윗감으로 중신을 섰습니다. 그러나 최흥종 목사님은 동생의 중신을 거절하고 강순명이라는 청년을 딸에게 소개합니다.

 

강순명의 직업은 이발사 조수였습니다. 최흥종 목사님은 유학 다녀온 의사를 마다하고, 이발사 조수를 사위로 맞아들입니다. 강순명은 후에 행려병자를 돌보는 목사가 됩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상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일어나지만, 어떤 이는 세속의 이()를 따라하고 어떤 이는 하나님의 의()를 따라합니다. 똑같은 일상을 산다하여 그 인생이 같진 않습니다. 결혼을 해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해야 하고 음식을 먹어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먹어야 합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노아의 때에 사람들은 열심히 살았습니다. 성을 쌓고,(4:17) 가축을 치고,(4:20) 수금과 퉁소를 만들고,(4:21)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들고,(4:22) 사람들과 경쟁을 했습니다.(4:23)

 

열심히 사십니까? 깨어 있지 않으면, 열심히 살아도 깨어 있지 않으면, 다 사라져버립니다.(7:21~22;24:2)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모든 업적과 함께 우리는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깨어있는 것입니다.

 

그런즉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맷돌을 돌리는 모든 일상 중에...깨어 있으라(25:1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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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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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상혁 | 작성시간 14.04.08
    깨어 있으라. 영어로는 뭐라하조? keep going wake up.
    목사님 맞나요?
    ^^ㅎ
  • 답댓글 작성자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7 Keep Watc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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