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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_ 행5:12~32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2.04.09|조회수70 목록 댓글 0

 

 

사도행전5:12~32 생명의 말씀

 

 

씨앗이 아스팔트를 뚫고 싹을 틔우고, 시멘트 바닥 틈새에 뿌리를 내립니다. 흑빛 아스팔트와 회색 시멘트는 견고하지만, 그것은 죽은 것들입니다. 죽은 것은 살아있는 것을 가두지 못합니다. 죽음은 생명을 가둘 수 없습니다. 씨앗은 죽음으로 죽음에 맞섭니다. 씨앗은 죽음으로 죽음에 맞서 다시 태어납니다. 씨앗은 죽음으로 거듭 납니다. 씨앗은 죽음으로 죽음을 관통하여 생명을 증명합니다. 죽음은 생명을 가두지 못합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당파가 사도들을 옥에 가두었습니다(행5:17~18). 그러나 ‘주의 사자’가 옥문을 열고 갇힌 사도들을 끌어냅니다(행5:19). 사도들이 진리인 ‘생명의 말씀’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행5:20). 말씀은 씨앗이어서, 갇히지 않습니다(눅8:11). 진리인 '생명의 말씀‘을 품고 있기 때문에, 사도들은 갇히지 않습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갇혀 있습니다. 그들은 당파(黨派)의 교리에 갇혀있습니다. 당파에 갇힌 자들에게는 오직 당파의 교리(敎理)가 있을 뿐, 진리(眞理)는 없습니다. 당파의 교리에 갇혀 자유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닙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당파는 살았다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사람들입니다(계3:1).

 

교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 못합니다. 오직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진리는 교리에 갇히지 않습니다(행5:23).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교리가 진리를 가두려 해도 진리는 교리에 갇히지 않습니다. 교리는 진리를 죽이지만, 진리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씨앗이 죽음을 관통하여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듯이, 진리를 아는 사람은 죽어도 죽지 않고 부활을 삽니다.

 

사두개인 당파의 교리는 ‘성전주의’입니다. 헤롯이 지은 성전 건물에 의지하여, 성전세를 거두며, 성전 건물에서 파생되는 부수입들을 경제적 기반으로 삼아, 오로지 성전에만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교리가 사두개인들의 것이었습니다. 민들레교회는 ‘성전 건축’이라는 미명하에 어떤 헌금도 드리지 않습니다. 보이는 벽돌 건물은 ‘성전’이 아니니까요. 성전은 이미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사람이 성전이라 하셨으니까요(고전3:16). 성전 건축을 해야 한다며 벽돌 건물을 올리기 위해 헌금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설교가 아니라 교설(巧說)입니다.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을 세우기 위해 특별히 헌금 할 수 있지만, 벽돌을 쌓기 위한 특별한 성전 건축 헌금은 하나님에게 굳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진리를 아신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했지만, 그렇게 죽인 예수를 무덤에 가두었지만, 예수님은 갇히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생명의 말씀’, 진리 자체이시니까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요1:1,3)” 교리가 진리를 죽이려 하지만, 진리는 죽음을 관통합니다. 죽은 교리는 생명인 진리를 가두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씨앗인 ‘생명의 말씀’이 있어서, 진리인 ‘생명의 말씀’이 있어서, 우리는 죽어도 죽지 않습니다. 무덤도 우리를 가둘 수 없으니, 우리는 죽어도 죽지 않습니다. 죽음으로, 우리는 오히려 다시 태어납니다. 거듭납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 부활을 누리는 사람은 땅에서도 하늘을 삽니다. 하늘을 사는 사람은 땅엣 것들에게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육으로 태어난 것이 처음 난 것이요, 영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거듭 난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면, 어떤 벽에도 갇히지 않고, 어떤 그물에도 잡히지도 않습니다. 성령은 바람 같아서, 성령의 사람은 바람처럼 잡히지도 막히지도 않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부활을 누리는 사람에게는 절벽도 장애가 되지 않고, 낭떠러지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절벽 따위를 장애로 여기지 않고, 낭떠러지 따위를 위험으로 생각지 않게 하십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바람처럼 절벽을 만나도 막히지 않고, 낭떠러지를 만나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절벽과 낭떠러지가 있는 땅에서 오히려 바람리 되어 하늘을 삽니다. 구하오니, 쉬지 않고 구하오니, 하나님 우리에게 성령을 주소서.

 

나무에 달려 죽은 씨앗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행5:30). 우리가 그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시멘트 틈에서도 뿌리 내리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처럼, 검은 기름 덩이 아래서도 싹을 틔워 아스팔트라도 뚫게 하십니다. 씨앗인 ‘생명의 말씀’을 품은 까닭에 죽음도 우리를 가두지 못합니다. 죽음은 강고하지만, 우리는 죽음으로 죽음에 맞설 수 있습니다. 씨앗인 ‘생명의 말씀’을 품은 까닭에 우리는 죽음으로 죽음에 맞설 수 있습니다. 씨앗은 죽음으로 열매를 맺는 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으로 죽음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요12:24). 씨앗이 죽는 것은 죽고자 함이 아니라, 열매를 맺어 영원히 살고자 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열매로 맺으시기 위해, 우리를 열매로 맺어 영원히 사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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