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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_ 시16:1~8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4.12.31|조회수117 목록 댓글 0

세상은 흔들립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어제와 다른 오늘 때문에 내일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이 있다는 것,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을 뿐,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도 흔들립니다. 땅이 흔들리는데, 땅을 딛고 선 인간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사는 우리네 사람은 누구나 흔들립니다. 또 내일도 흔들릴 것입니다. 흔들리는 세상, 흔들리는 땅을 딛고 산다는 것은 쉼 없이 솟아나는 염려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걱정과 염려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여유 있는 사람은 여유가 있어도, 가난한 사람은 가난하여,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을 하는 사람대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월급쟁이로서, 가족이 다복한 사람들은 가족 때문에, 혼자 남은 분들은 외롭기 때문에 염려가 있습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도 함께 흔들리고, 흔들리며 심장이 뒤집혀 심령이 멀미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흔들리는 것이 인생인데, 일상 자체가 흔들리는 것인데, 세상이 흔들리는데,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시15:5) ‘이런 일’이란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것입니다.(시15:2~5) ‘이런 일’은 하나님께 물으며 기도하는 시인이 깨달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대답하셨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하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16:8) 시인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뜻대로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는 세상에 살지만, 상황 때문에 흔들리지만, 그래서 모든 사람은 흔들리는 것 같았는데,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시인은 지금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시인은 바빌로니아의 그발 강가에서 노예로 운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거주하시는 성전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들이닥쳐 땅이 흔들리더니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아니오, 성전이 무너진 것은 땅이 흔들린 것이 아니라 하늘이 흔들린 것입니다. 하늘이 흔들리고, 땅이 흔들려 성전이 무너졌는데, 시인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꼿꼿하게 서서, 천리 길 너머에 있는 고향땅을 보고 있습니다. 포로이지만, 노예이지만, 발목은 차꼬에 매여 있고, 등에는 채찍이 떨어져도, 눈을 부릅뜨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고향 땅을 보고 있습니다. 성전이 무너져버린, 폐허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16:5~6) 포로로 끌려온 시인의 말입니다. 노예가 된 시인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분깃을 지키신다, 여호수아 때에 지파별고 분배하여 줄로 재어 준 구역이 아름다운 곳에 있다 고백합니다.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분깃을 보고 있습니다.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아름다운 곳에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을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요? 기도하고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고 실천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비록 지금은 포로이지만, 비록 지금은 노예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땅을 잃어버릴까 염려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땅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전이 무너져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하나님께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지키라 하십니다. 사람이 흔들린다는 것은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이니까요. 세상이 흔들릴 때마다 멀미나는 심장을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습니까? 기도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하나님께 아뢰면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마음을 지키라 하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이의 마음을 친히 지켜주시겠다 하십니다.

 

 

첨부파일 141231_민들레주보.hwp

 

첨부파일 교회섬김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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