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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_ 행6:3a

작성자김영준|작성시간12.04.22|조회수117 목록 댓글 0

 

 

사도행전 6:3a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원수의 목을 베는 자들은 흩어졌지만, 원수에게 자기 목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더 많아집니다(행5:37;6:1). 칼을 든 자들은 흩어졌지만, 칼을 넣으라 하신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교회를 이루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도’입니다(고전1:18).

 

‘십자가의 도’는 언뜻 미련한 것입니다. 목숨을 내놓는 것은 미련한 것입니다. 미련한 것 같지만, 목숨을 내놓을 수 있어야 ‘생명’입니다. 생명(生命)이란, 살라는(生) 하나님의 명령(命)인데,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자면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8:34)”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아야 생명(生命)입니다. 목숨을 내놓고 살아야 생명(生命)으로 삽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도’를 깨닫고 사는 것은 미련한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것입니다. 살라는(生) 하나님의 명령(命), 즉, ‘생명(生命)’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잠1:7). 영혼을 죽일 수 없는 사람을 경외하지 않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누가 지혜롭습니까? 우리 중 누가 '십자가의 도’를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감히 ‘십자가의 도’를 말할 수 없습니다. 목에 숨이 붙어있어야 사는 사람은 십자가의 도를 말할 수 없습니다. 목으로 숨을 쉬어야 사는 사람이 십자가의 도를 말한다면, 거짓말입니다. 베드로도 십자가의 도를 따르겠노라 거짓말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베드로야...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눅22:33~34)”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랍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보다 더 먼 여행이 있는데, 그것은 ‘가슴에서 발까지’랍니다. 십자가의 도를 머리로 깨달을 수 있겠지요. 어렵지만, 떨리는 가슴으로 십자가의 길을 결단할 수 있겠지요. ‘머리에서 가슴까지’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겠지요. 그러나 ‘가슴에서 발까지’ 십자가의 길을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목으로 숨을 쉬는 사람은, 발로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며, 베드로처럼 누구나 약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약해서 십자가의 도를 행할 만큼 충분한 지혜가 없습니다. 약하고 부족하니 기도합니다.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또, 예수님은 성령을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성령으로 충만해야 ‘십자가의 도’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목으로 숨 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령의 기운을 호흡해야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지혜인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다리며 지혜 얻기를 기도하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행6:3)” 우리는 오직 성령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눅11:33). 성령 충만하여 지혜롭기를 기도합니다. 과부를 구제해서가 아니라, 지혜와 성령으로 충만하기 때문에 칭찬받는 것입니다.

 

구제하려면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이 발목과 무릎과 정수리까지 충만하여 우리가 건널 수 없는 큰 강을 이루시도록 기다려야 합니다(겔47:3~5).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사람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칼바르트). 성령이 우리를 범람하여, 우리가 목으로 숨을 쉴 수 없어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성령이 범람하여 우리가 목으로 숨 쉴 수 없을 때, 생명(生命), 즉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목으로 숨을 쉴 수 없어 죽을 것 같을 때에, 그렇게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일을 하셔야,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생명(生命)을 살 수 있습니다. 목숨보다 생명입니다. 목숨을 내놓고 생명을 살기 위해, 성령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강하고 담대해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27:14)” 제국을 딛고서 천국을 차지하려거든 강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자본의 제국에서 천국의 만나를 경험하려면 강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여 기다리는 자에게 약속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내가... 맹세하여...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수1:6)”

 

 

첨부파일 120422_민들레주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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