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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8 "사탄에서 하나님으로"

작성자hanna|작성시간12.01.31|조회수40 목록 댓글 0

사탄에서 하나님으로

사도행전 2:14~36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욜2:6)"

 

예루살렘은 기원전 63년 로마 폼페이우스 장군에게 점령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이 로마 군대에 함락되고, 로마 황실에 뇌물을 바치는 이가 제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아무런 정통성 없는 헤롯가문이 로마의 꼭두각시가 되어 왕족이 되었습니다. 로마는 유대교의 특수성을 인정해서 예루살렘에서 직접 통치권을 행사하진 않았습니다.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은 '가이사랴'에 머물면서 유대인들로부터 세금을 거두는 것으로 통치 행위의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가이사랴'는 로마 통치를 상징하는 도시였습니다. 베드로는 '가이사랴'에서 예수님에게 중대한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베드로는 로마 총독이 거주하던 도시에서 로마 황제나 총독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이라 고백했습니다. 베드로는 로마 황제에게 바친 도시 가이사랴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 풀어서 '해방자'라 고백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실로 비장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비장한 것이었으나 사탄의 것이었습니다. 비장하게 신앙을 고백한 직후,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사탄이라 책망을 받습니다(마16:13,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

 

베드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일'은, 주님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형되셔야 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서 처형되었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하나님의 일'을 깨닫습니다. 비장했으나 미혹에 빠져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서야 깨달음을 얻습니다. 예수님의 혁명은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혁명은 로마 황제나 총독을 단두대에서 처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서 처형되는 것으로 완성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이야말로 주님이시오, 그리스도이심을 깨닫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2:36)"

 

사탄이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사도가 된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내용상 다른 점이 없습니다(2:36). 신앙고백의 내용은 다르지 않되, 신앙을 고백하는 존재가 달라졌습니다. 베드로 한 사람의 한 가지 고백이지만, 사탄으로 추락했던 베드로의 고백과 사도로 세워진 베드로의 고백은 차원이 다릅니다. '가이사랴'에서 베드로는 '사람의 일'을 도모하였지만, 지금 베드로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베드로가 참여하는 '하나님의 일'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2:22)"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를 증언하셨습니다. 나사렛 예수를 증언하는 일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베드로처럼 우리가 나사렛 예수의 증인인 된 것은 하나님의 것을 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취급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이었던 우리를 하나님처럼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사탄이라 책망하셨지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심으로, 사탄이었던 베드로를 하나님 취급하십니다. 하나님은 사탄같은 사람이라도 하나님같은 사람으로 변화시키십니다(2:32). 어떻게 사탄이 사도로, 사탄같은 사람이 하나님같은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을까요?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2:3~4)"

 

성령이 임하면 사람이 변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사탄이라도 사도가 됩니다. 성령이 임하면 사람의 일을 생각하던 자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구해야하는 이유입니다(눅11:13). 성령이 임해야 교회입니다.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고 듣는 교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락방'에서 더불어 기도에 힘쓰던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1:13,14). 마산동의 휴먼시아아파트에서, 장기동의 우남아파트에서 더불어 기도에 힘쓰던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의 큰 일'이 사람들에게 울리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큰 일'이 사람들에에 울려, 사탄같던 사람들이 사도같은 사람들로 변화되기를, 하나님이 우리와 또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으로 취급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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