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예산수정][주일설교동영상] 2026.6.14 시선을 고정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 예레미야 42:1~14 | 예산수정교회 이몽용목
작성자암행어사작성시간26.06.15조회수21 목록 댓글 0https://www.youtube.com/watch?v=mMhVds8eWwk
2026.6.14(주일) 예레미야 42:1~14 “시선을 고정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 예산수정교회 주일설교 본문 요약
우리는 지난 주일 시편 57편 말씀을 통해 “시선을 바꾸면 찬양이 시작됩니다”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눴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유다의 남은 백성들도 다윗과 똑같이 인생의 거대한 동굴을 만났습니다. 불과 두세 달 전,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처참하게 멸망당한 후, 이스라엘에 남겨진 백성들을 통치하도록 바벨론왕은 유다 사람 ‘그달리아’를 총독으로 세웁니다. 그런데 친애굽파였던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이 총독을 암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오늘 본문의 군대 지휘관과 남은 백성들이 ‘이스마엘’을 쫓아내었지만, 바벨론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두려움의 동굴 속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찾아와 기도를 요청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들이 다윗처럼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겠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그들은 환경에 시선을 빼앗겨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반면 교사로 삼아, 인생의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두려운 환경에 시선을 빼앗기면, 조급함에 흔들립니다(1~6절).
모든 백성과 지휘관들이 예레미야 앞에 나와 눈물로 기도 요청을 합니다(1~3절). 자신들을 ‘남은 자 중의 소수’라고 말하며 비참한 처지를 호소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기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2절에 백성들은 예레미야에게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그들의 영적 주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시선은 지금 하나님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자신들을 죽이러 올 바벨론 군대라는 ‘환경’에 완전히 빼앗겨 있었습니다. 130년 전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어떻게 처참하게 짓밟히고 흩어졌는지 역사적 트라우마를 잘 알고 있었기에, 바벨론이라는 환경을 바라보는 순간 그들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환경에 시선을 빼앗기면 인간에게는 ‘영적 조급함’이 찾아옵니다. 내 힘으로 당장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고, 당장 이 자리를 피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조급함을 다루시기 위해 예레미야가 기도한 지 무려 ‘십 일(10일)’이 지난 후에야 응답하십니다(7절). 하나님은 응답을 늦추심으로 백성들이 두려움의 환경에서 눈을 떼고 하나님을 바라보는지를 시험하셨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환경이 아니라 주님께 시선을 먼저 고정해야 합니다. 적용)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문제가 터졌을 때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문제라는 환경에 시선을 빼앗긴 채 “왜 빨리 응답해 주시지 않느냐”며 조급해하고 계십니까?
2. 약속의 말씀에 시선을 고정하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7~12절).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시선을 고정해야 할 곳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기도한지 10일만에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10절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남은 백성들에게 “이 땅(유다)에 머물러 살라”고 하십니다. 인간의 상식과 눈으로는 가장 위험한 자리에 그냥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위험해 보이는 그 자리에 머물 때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라.”(10절) 눈에 보이는 유다 땅은 황폐하고 위험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임마누엘 약속(“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이 있는 그 자리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는 선언입니다. 신앙은 지리적인 환경의 안전을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안전지대에 머무는 것입니다. 적용) 나는 환경의 안전(지리적 위치, 소유의 넉넉함)을 신뢰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말씀의 안전지대(임마누엘의 약속)를 신뢰하는 사람입니까?
3. 화려한 세상에 시선을 미혹당하면, 불순종으로 흔들립니다(13~14절).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말씀이 좋든 좋지 않든 순종하겠다”고 거창하게 맹세했지만, 실상 그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13절과 14절에 드러나는 그들의 본심입니다. 그들은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핍절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이것이 바로 ‘답정너’의 신앙입니다. 답은 내가 정해놓았으니 하나님은 도장만 찍으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시선이 머문 곳은 세상의 풍요를 상징하는 ‘애굽’이었습니다. 애굽은 전쟁도 없고, 군대의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먹을 양식이 풍부한 안전지대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지 못하면, 세상이 제시하는 화려한 대안에 마음과 시선을 미혹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는 성도들이 되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적용)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때, 나는 이미 나만의 '애굽(답)'을 정해놓고 ‘하나님의 도장’만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결 론
우리의 삶에도 끊임없이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바벨론 같은 위기가 찾아옵니다.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게 만드는 화려한 애굽의 유혹이 우리 눈앞을 가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다윗처럼, 상황 속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께로 시선을 바꾸어야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이 아무리 요동칠지라도 나를 구원하시고 심고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우리의 시선을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