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성력과 율법
아담 해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생명과를 잃어버린 동시에 안식일까지 잃어 버리게 된 것이다.
그런고로 그 후손들 중에 아벨, 에녹,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조상들은 잃어버린 생명과와 안식일을 찾을 수 있는 길을 멀리
바라보고(히11:4∼14) 구원자 그리스도의 몸을 표상하는 어린 양으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제도가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모세 때까지 내려왔던
것이다.
모세 때에 와서야 성력을 주시고(출12:1∼2) 생명과 대신 유월절과 안식일과 모든 절기와 십계명을 주심으로 완전한 그리스도의 제도를 세우시고
규례를 정하신 것이다.
기록한 바「그러므로 내가 저희를 인도하여 애굽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러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보였으니 사람이 만일 행하면 반드시 그로
인하여 살리라 또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저희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아」(겔20:10∼12)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고로 모세 때로부터 일반이 영생에 들어갈 수 있는 생명의 도를 세우셨으니 이는 장차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행하실 그리스도의 제도를
지상 성소에다 모형을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기록한 바「대개 율법은 장차 오는 아름다운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니」(히10:1)「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형상과
그림자라」(히8:5) 하였으며 또는「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죄와 같이 죄를 범하지 아니한 자도 사망아래 다스림을 받으니 아담은 후에
오실 자의 표적이니라」(롬5:14, 고전15:4)「그리스도께서 이르러 장래 아름다운 일의 대제사장이 되사」(히9:11)하셨으니 후에 오실 자
예수 그리스도의 제도를 모세 때에 와서 모형으로 세워 두셨던 것이다.
잃어버린 안식일을 찾은 때
그런고로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로 모세가 성력을 받기까지는 안식일을 지켰다는 기록은 신·구약 전서를 다 살펴 보아도 아담 이후 모세
때까지 내려온 사람들 중에 안식일을 지켰다는 기록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에 대한 기록이 한 군데 있는 바「아브람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지켰느니라」(창26:5) 하신 말씀을
크게 곡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 명령과 계명과」하신 이 계명을 혹 십계명을 가리켜 하신 말씀인줄 안다.
이 말씀에 대한 기록을 차례로 연구하자면 다음과 같다.
「내 말을 순종하고」라 함은「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히11:8) 하였으므로 고향을 떠나라는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요「내 명령을 지켰다」는 말씀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지켰다는 말씀이요(창22:18)「계명을 지켰다」는 말씀은 안식일을
지켰다는 말씀이 아니요, 육신의 할례를 받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계명으로 주신 것이다.
모세에게는 십계명을 언약의 말씀이라고 하였는 바「여호와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시니라」(출34:28, 신5:2∼3)하였으니
모세에게는 십계명이 언약의 말씀이 되었고 아브라함에게는 육신의 할례로 언약의 표를 정하시고 계명이 되게 하신 것이다.
기록한 바「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세워 지키게 할 언약은 이것이니 너희중에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언약의 표니라」(창17:9∼11) 하셨으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이 언약의 말씀이 계명이 된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나
모세에게나 언약이 곧 계명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율례와 법도를」지켰다 하심은 그당시 행하던 제사 제도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고로 모세 전에는 각 시대를 통하여 그 당시에 지시하신 말씀이 그들에게 계명이 되고 율례와 법도가 되었던 것이다.(창4:3∼5, 15,
5:24, 6:8∼9, 9:3∼6, 17:1∼14 참고)
에덴동산에서는 선악과가 아담 해와에게 계명이 되었던 것과 같이 어느 시대를 무론하고 그 시대의 계명이 있었던 것이다.(창2:15∼17)
그러나 넷째 계명의 안식일은 아담이 범죄한 이후 모세까지 내려온 사람들 중에 지켰다는 성경 구절들은 신·구약 전서를 통해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만일에 아브라함이 안식일을 지켰다면 지켰다는 기록이 구약 성경에 없으면 신약 성경 어느 한면 구석에라도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요1:17, 7:19) 할례는「조상(아브라함)에게서 난 것」이라고(요7:22)
하시었다.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언약을 430년 후에 세운 율법」(갈3:17) 이라고 하였으며 또는「레위의 자손이 제사 직분을
얻었을 때에 백성이 율법을 받았으니」(히7:11) 하였으며, 느헤미야는 기록하기를「시내산에 강림하시고… 계명을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보이시며
주의 종 모세에게 부탁하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주시며」(느9:13∼14) 하였고 모세는 말하기를「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은즉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있는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신5:2∼3)고 명백히 알려주시고 있는데 성경의 말씀을
부인하고 성경에 없는 말을 가지고 억측을 하니 참으로 답답하기 한이 없다.
모세는 분명하게 말하기를「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모세 이전 조상들)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신5:3) 하였다.
과연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 나오기 전에는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고 하였다.
「여호와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이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비 데라가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을
섬긴지라」(수24:2)하였다.
만일 아브라함이 십계명을 알았더라면 왜 다른 신들을 섬겼을 것인가?
혹 생각하기를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시고 십계명을 가르쳐 주셨을 것이라고 하겠으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모든 것을 다 말씀해 주시고
할례까지 명백히 가르쳐 주신 하나님이(창17:7∼11) 제일 중요한 안식일이나 십계명은 왜 성경에 나타나게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독자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혹은 말하기를 요셉이 간음죄를 알았다고 해서 요셉도 십계명을 알고 있던 것이 아니냐고 한다.
그러면 애굽의 법률로도 간음죄의 형벌을 요셉에게 내렸으니(창39:19∼20) 애굽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셨다고 하겠는가?
이런 어린아이 말 같은 것은 대답하기도 곤란하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인간의 도덕적 법률은 하나님의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사람들에게도 허락하사 지키게 하셨으니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하나님 앞에 호소하기를 자기는 간음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다.(창20:4∼7)
그런고로 십계명을 주심으로 살인죄나 간음죄나 도적죄를 알게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지혜를 주셨고 양심을 주셨으므로 그 양심으로 모든 죄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며 또는 하나님을 알게 하였으니
모든 만물을 보아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 수 있게 하신 것이다.(롬1:19∼20)
또는 말하기를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에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고 만나의 기적이 안식일을 구별하였다고 한다.(출16:1∼36)
이 말은 성경을 크게 곡해한 것이다.
십계명을 받음으로 안식일을 지켰다는 것이 아니라 성력을 받음으로 안식일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계명을 받기 전 수르 광야에 나와 마라에 와서「여호와께서 백성을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시험하여」(출15:25)
안식일에 만나의 기적까지 나타내시게 된 것이다.
십계명을 받기 전에 마라에서「여호와께서 백성을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시험하리라」(출15:25∼26, 16:4, 28)
하셨던 것이다.
그런고로 아담 해와가 범죄함으로 잃어 버린 안식일은 모세에게 성력을 주심으로 안식일을 찾아 지키게 되었다.
기록한 바「거룩한 안식일을 보이시며 주의 종 모세에게 부탁하사」(느9:14, 요1:17) 하시었으니 안식일은 모세에게 보이시고 부탁하셨고 아무
다른 사람에게 보이시거나 부탁하셨다는 기록은 없다.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그런고로 아담 해와가 범죄한 이후 모세까지는 아담과 같이 죄를 범하지 아니한 사람도 다 사망아래 다스림을 받은 것이다.(롬5:14∼15)
모세에게 성력을 주심으로 완전한 법도를 세우사 일반이 구원받을 언약의 비석 곧, 십계명을 주셨는 바「네가 옛적에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펴신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런고로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셨느니라」(신5:15) 하셨으니 안식일도 애굽에서 나옴으로 허락하였다는 것을 밝히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고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력을 주심으로 유월절 첫 계명을 정하시고(출12:1∼7) 그 후에 다른 모든 규례와 안식일과 모든 계명을
주셨으므로(겔20:10∼12) 이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성력은 폐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성력을 통하여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행하시고 계신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부터 성력으로 말미암는 거룩한 절기를 구별하신 것이다.
제자들과 유월절을 행하심과 십자가의 고난으로 무교절을 이루어 주심과 초실절 제물 바치는 날에 부활하사 잠자는 자의 처음 익은 열매가 되심과
오순절에 첫번으로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심으로 하나님께 성신받아 제자들에게 부어 주심과(행2:33) 기원 1844년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에
하늘 지성소에 두 번째 들어가심으로 대속죄일을 이루어지게 하신 모든 역사가 다 성력을 통하여 일을 진행하신 것이다.
성력이 없이는 하늘 성소에서 행하시는 예수님과 우리들이 연결될 수 없다.
하늘 성소에서 모든 절차를 따라 대제사장의 직무를 행하시는 예식에 우리들의 기도가 연결되어야 허락하실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눅1:`0,
계8:4)
그런고로 율법과 성력은 분리될 수 없다. 만일에 성력이 폐하였다면 율법도 폐한 것이요, 율법이 폐한 것이라면 안식일도 폐한 것이 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성력을 주심으로 모든 율례와 법도와 안식일을 주셨기 때문이다.(겔20:10∼12, 신5:1∼3)
주님의 보혈과 나
그런고로 그리스도의 보혈이 나에게 어떻게 관계되는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상 성소에서 절기 때 짐승을 잡아 드리던 희생의 피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 것이다.
즉, 그리스도의 보혈이 된 것이다. 지상 성소에서도 매일 드리던 제사가 있었으며 개인적 평소에 드리던 속죄 제물도 있었으나 중요한 문제는
절기에만 있었던 것이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다는 것이 그와 같다.
오늘날 우리가 그의 보혈을 의지하며 매일같이 조석으로 기도의 제사를 드리지만은 중요한 문제는 성력으로 말미암는 거룩한 절기에만 있는 것이다.
구약시대나 신악의 오늘의 시대나 행하는 법은 같은 것이다.
짐승의 피로 지상 성소에서 행하던 것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늘 성소에서 행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 뿐이다.(히7:12)
우리들의 대제사장 예수께서
제사장 복을 벗는날 까지는 절차의 제도가 폐할 수 없는 것이다.
모세 율법에는 그 모든「규례와 법도를 평생토록 기억하라 영원한 규례니라」(출12:4, 신16:3, 레23:21, 31) 하시었다.
모세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선지자들이 말한 것은 다 하나님의 첫째가는 계명인 모든 절기를 가지고 경고하신 것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공중의 학도 그 정한 때를 알고 반구와 제비와 두루미도 그 올 때를 지키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렘8:7) 하였으며 호세아 선지자는「내 백성은 지식이 없으므로 멸망을 받을 것이요 너는 지식을 버림으로 내가 또한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율법을 잊어버림으로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 버리리라」(호4:6) 하였으며 스바냐 선지자는「절기로
인하여 근심하는 자를 내가 모으리니 저희는 네게 속한 자라 저희가 시온의 수치를 무거운 짐과 같이 여기는 자라」(습3:18∼20) 하였다.
절기 지키는 시온성이 절기를 지키지 않음으로 큰 수치를 당한 것이다.
이사야는「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너희 눈이 예루살렘은 안전한 처소됨을 보리니 옮기지 못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원히 빠지지 아니하며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사33:20, 8:20) 하였다.
말라기 선지자는「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말4:4∼6) 하였으니 이 모든
선지자가 말한 것은 다 절기를 두고 말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모든 제도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단은 이것을 없이하려고 교회안에 까지라도 들어와서 반대를 일으키려고 운동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 신자라도 절기는 별로 중대한 문제 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의 재림시기가 가까워옴으로 주의 백성중에 주의 진리를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이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새로운 진리의 성신을 받아 이
진리안에서 기쁨으로 다 하나가 될 것이다.
기록한 바「또한 내 성신을 너희속에 두어 너희로 하여금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반드시 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요」(겔36:26∼28,
37:24) 하였다. 이 모든 예언은 다 그리스도로 더불어 받은 은혜안에서 행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기록한 바「그 때에 내 종 다윗이 저희 왕이 될 것이요 저희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요 저희가 또한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리라」(겔37:24∼25) 하였으니 다윗은 죽어 장사한지 수백년 후 에스겔 선지자로 예언한 바「내 종 다윗이 영원토록 그 왕이
되리라」(겔37:25) 하였으니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의 왕국에서 행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의 법도를 사람 마음대로 폐하겠는가?
하나님의 백성은 성력(聖歷)을 따라 행할 것이요 세상에 속한 사람은 세상의 력세(歷歲)를 따라 행하게 되나니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과 사단의
백성과 구별되어 있는 것이다.(요일4:5∼6)
기록한 바「나의 율례를 행하고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할찌니 그리하면 저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리라」(겔11:20)
하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