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처음아담과 마지막아담
창세기1장, 2장, 3장의 기록이 짧은 역사같이 보여주고 있으나 영적으로 해석한다면 그 범위가 광대한 것이다.
아담, 해와 또는 뱀등은 일반 기독교가 생각하는 바와같이 옛적 에덴동산의 한 역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역사 가운데서 전 세상에서부터 이 세상에 관한 오묘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첫째 아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아담은 후에 오실 자의 표상이니라」(롬5:14) 하였으며
둘째 해와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해와가 뱀의 꼬임에 미혹된 것같이 너희 마음이 변하여 그리스도를 향하는 정성과 깨끗한 마음을 잃어 버릴 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3) 하였으며
셋째 뱀에 대해서는 사도 요한이 기록하기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뱀이라(해와를 꾀이던 뱀)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니 온 천하를 꾀이는 자라」(계12:9) 하였다.
해와를 꾀이던 뱀을 가리켜「옛 뱀이라」하였으며 옛 뱀을 또는「큰 용이라, 마귀라, 사단이라」하였으니 신령적 상태로 본다면 지구 창조 이전에 천사 세계의 오묘한 이치를 연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아담은 지구 창조이전 천사 세계에 계시던 예수님을 표상한 것이며 해와는 예수님의 수하에서 사랑했던 천사들을 표상한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루시벨 천사가 하늘에서 행동을 어떻게 하였다는 것을 고대 바벨론 왕의 행동으로 묘사해 놓았다.
기록한 바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루시벨)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하 도다. 그러나 네가 음부에 빠짐이여 가장 깊은 구덩이로다.」(사14:12~15) 하였다.
그런고로 창세기 1장, 2장, 3장의 기록된 해와와 뱀등에 대하여 영적, 육적 양면으로 다시 한번 더연구해 보기로 하자. 옛적 에덴 동산에는 행복스러운 두 부부가 있었으니 곧 아담과 해와이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있었으므로 완전하였다. 또는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지구의 통치자였다. 그런고로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려고 한 그에게는 사단이 아무리 간교한 수단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담을 넘어 뜨릴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한 계명을 주셨으니 곧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계명이다.(창2:16~17)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굳게 지키기로 결심한 줄 아는 사단은 직접 아담에게 침입하지 못하고 아담이 없는 기회를 타서 연약한 해와에게 침입하여 미혹하였던 것이다.(창3:1~17) 사단이 해와를 미혹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만 해와를 먼저 미혹시키면 아담은 따라서 넘어질 것을 사단은 확실히 알았다. 왜냐하면「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3~25) 하였으므로 아담이 해와를 한 몸과 같이 여기고 사랑하였기 때문에 해와가 선악과를 먹으면 아담도 따라서 같이 먹을 줄을 사단은 확신하였던 것이다.
과연 사단의 계획대로 해와가 선악과를 먹은줄 아는 아담의 생각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뜻으로 아담도 같이 먹고 두 사람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러면 이 아담과 해와에 대한 역사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가? 기록하였으되
「처음 사람 아담은 산 영혼이 되었으며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신이 되었나니」(고전15:45~46) 하였으며 또는「아담은 후에 오실자의 표적이니라」하신 말씀중에는 아담의 실예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오묘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즉「아담은 후에 오실 자」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말하였고 해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을 표상하였다.
기록한 바 「내가 이미 너희를 한 지아비에게 중매하였노니 정결한 동정녀로 그리스도께 중매하고져 함이라 해와가 뱀의 꼬임에 미혹된 것같이 너희 마음이 변하여 그리스도를 향하는 정성과 깨끗한 마음을 잃어버릴 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2~3)하였으니 아담과 해와는 예수님과 성도들간에 오묘한 진리를 연구할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인류 세계를 창조하시기 전, 신의 세계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 수하에 있던 성민들을 당신 몸과 같이 사랑하시고 있었다. 즉 아담이 해와를 사랑한 것같이 사랑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담이 지구에 대한 통치권이 있었던 것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우주 전체에 대한 통치권이 있었기 때문에 (엡1:10. 골1:15~16 비교) 사단은 이 통치권을 엿보고 기회를 타서 예수님이 제일 사랑하는 하늘 천사들을 미혹시켜 해와와 같이 범죄케 함으로(창3:1~6) 하늘에서 내어 쫓기게 하였다. 그렇게 하므로 예수님도 다른 범죄한 천사와 같이 땅으로 내려가도록 계획하였던 것이다.
사단은 예수님을 땅으로 내려가 육체를 쓰게한다면 해와를 미혹시킨 것같이 미혹시켜 다시는 하늘로 올라오지 못하게 할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과연 사단의 계획대로 예수님은 범죄한 신령들을 구원하시려고 당신 스스로 땅으로 내려와 육체를 쓰시고 범죄한 신령들의 죄값으로, 친히 그몸으로 속죄 제물로 주었던 것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 하였으니 범죄한 신령들을 구원하려면 죄를 범하지 않은 완전한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죽으면 구원할 수 있다. 옛날 법에 죄인 한 사람을 놓아주면 대신 그 사람이 죽게 마련이다.(왕상20:42)
그런고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한 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까지도 조롱하기를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마27:41~42)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범죄한 영혼들을 위하여 죽으셨지만 대신 죽지도 않으시고 오히려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이 세상과 우주 전체안에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던 것이다.
사단은 여기에서 놀란 것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 하였고 (롬6:23) 또는 「범죄한 영혼은 반드시 죽으리라」(겔18:4) 하였으니 예수님이 만일 범죄한 영혼을 위하여 대신 죽어 범죄한 영혼을 살린다 하더라도 예수님은 살지 못한줄로 알고 있었다.(마27:41~44)
그러나 예수님은 범죄한 영혼들도 구원하시고 당신 자신도 살아나실 수 있었으니 이 오묘한 법칙은 옛날 모세 율법에 그림자로 보여주신 유월절과 대속죄일이 있었는데 유월절은 이 죄악 세상를 표상한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냈고 (출12:12~38) 대속죄일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죄와 성소에 더럽힌 모든 부정을 사단을 대표한 「아사셀」의 수염소 머리에 안수한 후 무인지경으로 보내는 일이 있었다. (레16:20~22) 이것은 장래일의 그림자로서 실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로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를 대신하여 이 죄악 세상에서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대속죄일의 속죄 제물인 수염소의 피도 되사 당신의 백성들의 모든 죄를 속하시고 그 모든 불의한 죄를「아사셀」의 본체인 사단에게 넘겨줌으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실 수있었고 당신 자신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사망은 죄로 말미암아 왔기 때문에」(롬5:12) 죄만 없어진다면 사망도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고로 사망에 이르는 모든 사람의 죄가 사단에게 넘어간다면 따라서 사망도 사단에게로 넘어가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보면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예수님이 모든 사람의 죄를 단독으로 맡으셨다가 그 죄를 사단에게로 넘겨주셨으니까 예수님에게는 사망도 없어졌으니 다시 살아나실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오묘한 법칙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사단은 생각하기를 예수님을 죄의 누명을 씌워서 죽이면 승리할 줄 알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그 모든 죄가 자기에게 돌아올 줄은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신 후 하늘 장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사단을 사망의 소굴인 이 죄악 세상으로 완전히 추방시키고 말았다.
기록한 바 「자녀들은 한가지로 혈육에 속하였으매 그도(예수님)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한가지 속하심은 사망으로써 사망의 권세를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려 함이시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라」(히2:14)하였으며
또는「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사단) 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사람을 다 이끌어 내게 오게 하겠노라. 하시니 이 말씀은 어떻게 돌아가실 것을 가르침이라」(요12:31~32) 하였으며 또는「여인이 아이를 낳으매 곧 남자라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나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도라.... 하늘에 싸움이 있으니 미가엘이 자기의 사자를 거느리고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도 자기의 사자를 거느리고 싸워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가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이라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니 온 천하를 꾀이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매 그 사자도 또한 내어쫓기니라」(계12:5~9) 하였다.
위에 기록된 성경절들을 연결해서 연구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전에는 사단이 하늘의 장자 총회의 참석권이 있어 완전히 쫓겨나지는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사단을 쫓아내시고 승전가를 부르셨던 것이다.
혹은 생각하기를 요한 계시록12장 7절에 기록된 하늘에 전쟁이 있었다는 기록을 아담이 범죄할 그 당시에 하늘에 전쟁이 있었고 그 당시에 하나님께 저주받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 사단은 범죄하고 쫓겨난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처럼 완전히 땅으로 내어 쫓겨나지는 않았고 아담의 통치권을 일시에 빼앗아 주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장자 총회가 열릴 때마다 사단이 지구의 대표로 참석하곤 하였다.(욥1:6~7, 2:1~2,히12:23 비교)
만일 아담이 범죄할 그 당시에 아담과 같이 땅으로 쫓겨났으면 하늘의 장자 총회에 사단이 참석할 수 가 없는 것이다. 사단이 하늘에서 완전히 쫓겨나게 된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들림을 당하시고 부활 승천 하신 후에 쫓겨남을 당하고 땅으로 내려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던 것이며 또 마지막 남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할 것이다.(계12:13~17 참고)
그런고로 예수님은 마지막 아담이 되는 동시에 구속받은 영혼들은 마지막 해와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