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타락한 하나님의 아들들과 도피성
사람이 신.구약 성경중에는 하늘 나라의 성민들을 여러 모양의 명칭으로 기록해 놓았다.
「하늘에 있는 천사」(마22:30) 혹은「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눅2:13) 혹은 「하나님의 아들들이」(욥38:7, 창6:1~3) 하였다. 하늘 나라에도 우리 인간 나라와 같이 임금이 있는 동시에 군신들이 있고 관직자들이 있는 동시에 군사들이 있으며 백성들이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고로 천군이나 천사들은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사명을 받은 명칭이요,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늘에 성민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들과 다른 것이 아니라 다같이 하나님의 산기운으로 똑같이 지음을 받았음으로 동등한 입장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부활할 때에는 천사와 동등한 입장에 서 있게 되는 것이다.
기록한 바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 임이니라」(눅20:36) 하시었다.
그러나 이렇게 귀중한 신령들이 사단의 미혹으로 말미암아 범죄하고 미결소인 도피성에 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있다. 도피성이라 함은 모세 율법에 이스라엘 12지파중에 6개의 도피성이 있는데(민35:10~15, 신19:1~10, 수20:9 비교) 이 도피성은 부지 중에 살인한 자들을 도피하게 하여 보수자의 손에서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신 것이다.
서로 싸우는 중에 한사람이 맞아 죽으면 반드시 살인죄를 당하게 되는 법이지만 피차 원한이나 유감이 없이 부지 중에 살인을 하게된 경우 보수자의 손에 잡히지 않고 도피성으로 피신하면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살인자의 죄가 명백히 드러나면 아무리 도피성에 피신했다 하더라도 조사를 철저히 해서 확실한 사실이 드러날 때에는 도피성의 장로에게 연락하여 잡아내어 처형을 받게 한 것이다.
그리고 도피성에 도피한 사람들은 어느때까지 도피성에 머물러 있게 되느냐하면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이 죽어야 도피성에서 해방을 받아 고향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민35:15~32)
이 고향이 영적으로 본다면 하늘 나라를 가르키는 것이다. 모세 율법에 이와 같은 법을 세워놓으신 것은 하늘 나라에서 이루워진 참것에 그림자로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하늘 본향에서 사단의 꾀임에 빠져 알지 못하는 순간에 범죄하고 이 죄악 세상 즉 도피성으로 피신하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이 도피성으로 내려와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도 모세 율법의 도피성의 이치와 같이 다시 우리가 하늘 본향에 찾아가게 된 것은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도피성에서 우리들이 해방을 받아 본 고향으로 갈 수 있는 진리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들 중에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은 전세상에서 이미 사단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게 하는 사단의 사자에 역할을 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 기록하였으되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런즉 사단의 집사도 스스로 변하여 의의 집사인 체 하는 것이 또한 기이한 일이 아니라」(고후11:14~15) 하였다.
이 말씀은 타락한 천사나 하나님의 아들들 중에도 이미 사단의 수하에 든 신영들이 인간으로 태어나서 즉 그리스도인의 행동을 한다는 말이다.
그 외에 무수한 신영들이 있다 하더라도 죄가 이미 완전히 드러난 신영들은 인간으로 태어나보지 못하고 마지막 심판을 받을 때까지 사단의 사자로 복음 사업에 반대하는 일에 활동할 것이다.
그리고 전 세상에 대하여 에스겔 선지자는 두로왕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하늘 나라에 있을 때의 상태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인생아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 고하여 가라사대 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분량을 다하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답다 하니 네가 옛적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으로 단장하였으니...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를 네 가운데서 제조하여 예비한자라 너는 그룹이니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 내가 너를 세워 하나님의 성산에 있게 하였으니 네가 화강이 발하는 보석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네가 지음을 받은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네가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함이 드러난지라...이러므로 내가 하나님의 산에서 너를 더럽게 여겨 내쫓았노라.」(겔28:11~16) 하시었다.
옛적 두로왕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 세상에 중요한 인물들이 전 세상에서 귀중한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생들이 거의 다 그와 같은 영광중에 있었던 천사들이다.
혹은 성경을 곡해하는 사람들이 있어 말하기를 사람은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음을 받았다고 한다. 성경에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입었다는 것은 우리 일반 인생들은 물론이지만 사실은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가르쳐 하신 말씀이다.(히2:6~9)
그러면 천사들보다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계셨던가? 그러면 인자를 천사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은 신성이 죄인의 형체인 육체를 쓰고 계시는 동안까지의 해당된 말씀이시다.(시8:4~8, 히2:6~9 비교)
그리고 예수님께서는「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는」(막4:34) 주님께서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복음을 전파하였으니 실지에 맞지 않는 비유는 하지 않으셨다. 천사 세계의 오묘한 이치를 다음과 같이 비유를 하셨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15:4~7) 하시었으며
또한「인자의 온 것은 잃어 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왔노라」(눅19:10) 하셨으니 전 세상에서부터 이 세상과 후 세상이 관련된 비유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예수께서 말씀하신 모든 비유는 지나간 일이나 장차 당해올 일의 오묘한 하나님의 비밀이 들어있는 중요한 문제다. 기록한 바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시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13:10~11, 34~35) 하시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신 모든 비유는 창세부터 감추인 비밀을 드러내신 것이다. (시7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