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사람의 영혼은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이 영혼 문제를 연구함에 있어서 첫째 우리의 영혼이 어디서 왔는가?
둘째 우리의 영혼이 어째서 육체를 쓰고 이 죄악 세상에 살고 있는가?
셋째 우리의 영혼이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디로 가는가?
이 세가지 문제는 인류들의 소망을 위하여 꼭 알지 않으면 안될 중대한 문제이다.
즉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고야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면 이제부터 논쟁의 결정을 이루는 주님의 말씀과 수천년간에 전해 내려오는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창조주의 오묘한 진리를 살펴보기로 하자.
솔로몬은 말하기를「날이 나오기도 하고 날이 들어가기도 하나니 그 나오는 곳으로 급히 가고 바람이 남편으로 불다가 북편으로 들어가고 이리불며 저리불어 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이미 있는 일이 후에 다시 있고 이미 이룬 일이 후에 다시 이루리니 날 아래 도무지 새 일이 없느니라....우리의 전 세상에도 이미 었었느니라」(전1:5~11)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저희가 만일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다면 가히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히11:15~16) 하였다.
누구든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지 않으면 돌아갈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뜻으로 「저희가 만일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하였다.
인생의 영혼은 반드시 온 데가 있고 가는 곳이 있다. 육신은 비록 이 세상에서 났다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지만 우리의 영혼은 어디서 왔든지 온 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믿음의 조상들이 말하기를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잠시 나그네로 지난다고 하였다. 이스라엘 조상 야곱은 애굽왕 바로가 나이를 물어 볼 때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바로가 묻되 네 나이 얼마뇨. 야곱이 고하되 내가 이 세상에 손이 된지 일백 삼십년이니다」(창47:8~9) 하였으며 다윗은 기록하기를 「나의 나그네 된 세상에서 당신의 율례가 나의 노래로다.」(시119:54)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모든 믿음의 조상들이 다 나온 바 전 세상을 생각하였다고 기록하였다. 「또 자기가 땅에 있어서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는 그 본향을 찾는 것을 밝히 나타냄이라」(히11:13~16) 하였다.
위에 기록한 모든 믿음의 조상들의 말을 연구해보면 전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잠시 외국에 와서 나그네 세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 본향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못한 것은 죄악의 너울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전 세상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끊어지고 만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나누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려 너희를 듣지 않게 함이니」(사59:2) 하였다.
우리의 영혼이 전 세상에서 고귀한 천사나 하나님의 아들들이지마는 일단 죄의 허물을 쓰고 이 세상으로 왔기 때문에 전 세상의 상태를 볼 수 없도록 죄의 보자기로 신령한 눈을 가리워 하늘 본향의 사물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전 세상 상태를 그려보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이 죄악의 너울을 뚫고 하늘 나라를 바라보는 때가 더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