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법을 세운것은 죄를 많게 하려하심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것은 아담과 해와가 완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완전한 곳에는 법이 있어도 그 법이 장해가 되지 않는다.
기록된 바「사람이 알 것은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움이 아니요. 이에 무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딤전1:9) 들을 위하여 세운 것이라고 하였다.
완전치 못한 곳에는 법이 오히려 큰 장애가 되고 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롬7:10~11) 하였다.
에덴 동산에서는 선악과가 계명이 되었다. 마귀는 기회를 타서 해와를 속이고 선악과를 먹게 하였고 또 아담에게도 주어 먹게하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창3:1~6)
계명은 살 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나 결국에는 계명을 범하고 사망 안에 갇히고 말았다. 기록된 바 「법을 세운 것은 죄를 많게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롬5:20~21)하였다.
참으로 오묘하고도 신비스러운 하나님의 섭리는 가히 종적도 찾아보기 어렵다. 에덴 동산에도 선악과로 법을 세웠지만 결국 그 법에서 죽고 말았고 시내산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으로 법을 세웠으나 그 법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롬7:9~11) 그러므로 사망에 이르게 된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구원받게 하신 것이다.(요3:14~18, 롬3:21~26 비교)
아담은 육의 몸으로서 많은 사람을 범죄케 하였고 예수님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영광의 보좌를 떠나 신령한 몸으로 많은 범죄한 사람들에게 영생을 가져다주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죄악의 몸인 육신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산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기록한 바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한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에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2~49) 하였다.
위의 말씀을 정확하게 해석하자면 아담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육의 몸으로 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육의 몸에서 신령한 몸으로 사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혹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적은 숫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많은 무리가 희생되게 하신 이유는 어디 있는가? 할 것이다.
많은 무리가 희생되는 것은 천사 세계에서 많은 천사들이 반역의 행위로 죽을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구 안에 있는 인간 세상을 볼 때 많은 무리가 희생되는 것같이 보이나 우주 전체안에 천사 세계를 생각한다면 지상에 희생되는 숫자는 극히 적은 숫자이다.
그리고 사망에 들어간 많은 무리 중에서 적은 무리로 구원받게 된다면 구원받은 자의 영광은 하늘에 사무칠 것이다.
그는 자기를 구원하신 구원자에 대해 그 은혜를 얼마나 감사할 것인가? 이렇게 하신 것도 구원받은 자가 구원자에 대해 그의 영광을 알 게 한 것이다.
기록된 바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 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 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자니라.」(롬9:21~24) 하였다.
하나님은 귀한 그릇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알리시기 위하여 천한 그릇을 많이 만드사 많은 시험 가운데서 하나님의 오묘한 이치를 귀한 그릇에게 보이사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게 하신 것이다. 그러면 다음으로부터 위에 기록한 문제들과 영혼 문제에 대해 세부적으로 연구해 보기로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