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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

작성자초록색|작성시간09.09.14|조회수41 목록 댓글 0

제목 : 천사세계에서 온 손님들

발행 : 1974년 08월

저자 : 안상홍著

제20장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

성경에는 죽음의 뜻을 영혼과 육신이 같이 영멸(永滅)한다고 하지 아니하고 영육의 분리를 가리켜 죽음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기록한 바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전12:7) 하였으며 또는「몸은 죽어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할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마10:28) 하였으니 죽음의 뜻은 육신의 영멸을 가리키기도 하고 영혼과 육신의 분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예수께서 죽으셨다고 성경에 기록하였는데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선재(先在)의 영체가 있으신 분이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때 마리아의 몸을 빌려 육체의 옷을 입으셨으나(요1:14)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에는 「영혼이 떠나셨다」(마27:50)고 하였다.

 예수님은 육체를 떠나심으로써 옥에 갇힌 영들에게 기별을 전하셨다. 그런고로 예수님의 선재의 영체는 절대로 죽지 않으셨다. 삼일 동안은 고사하고 단 한시간이라도 죽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죽으심을 죽음이라고 성경에 기록하였으니 죽음은 영혼의 멸절을 의미한 것이 아니다. 영혼과 육신의 분리를 가르키신 것이다.

그리고 나사로의 죽음에 대해서도 예수님게서 말씀하시기를 「나사로가 죽었느니라」고도 말씀하시고 또는「나사로가 잠들었다」(요11:14)고 말씀하셨다. 성경에 죽음을 잠으로 표현한 것은 사망과 부활의 중간에 생명이 지속되는 것을 전제(前提)로 한 것이다. 사후에 생명의 존재가 없다면 다시 깨어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잠이 죽음과 다른 이유는 여기 있는 것이다. 즉 생명의 존재가 있어서 종말에 깨어나는 것이다.

죽음과 부활의 중간에 영혼은 하늘 낙원에서 쉬고 육신 곧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바리새 교인들의 완악함을 책망하실 때「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 하시었으며 사도 베드로도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였으며」(벧후2:4, 벧전3:19~20 비교)하였다. 범죄한 천사들이 갇힌 지옥이나 범죄한 영혼이 갇히는 지옥이나 지옥은 같은 것이다. 그리고 낙원에 가서 위로를 받는다는 비유의 말씀을 하시었다.(눅16:19~29 참고)

혹은 생각하기를 위에 기록된 말씀은 비유니 인정할 바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비유라 할지라도 실지와 반대되는 비유는 하시지 않으시고 또는 진리를 거스리는 비유는 하시지도 않으신다.

다른 어떠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거짓된 예회(例獪)를 가지고 당신의 교훈으로 가르치신 예가 없다. 예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시지 않으신만큼(막4:33~34)비유로 복음을 전하심은 세상을 창조하므로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려 하셨으니(마13:34~35) 곧 전 세상의 오묘한 진리와 영혼 문제를 드러내시고자 하심이다.

그러므로 그 여러 가지 비유중에서 하나라도 진리가 아닌 비유가 없고 또 진리에 위반되는 비유도 없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같이 달린 강도 하나가 예수님께 간청하기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2~43) 하시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회개한 강도에게 그날 당신과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을 약속하신 말씀이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이 말씀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이 더러 있으나 조금도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는 것은 다른 삼복음 보다도 누가복음에는 영혼의 중대성과 영혼의 진리를 들어낸 것이 특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가운데서 영혼에 대한 몇가지 문제를 대강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눅12:4~5)「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지는 권세있는 자를 두려워하여라」 (눅16:19~29)「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와 낙원과 지옥설」 (눅23:46)「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23:42~43)「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24:39)「영은 뼈와 살이 없으되」 위에 기록된 여러 곳에 말씀을 비교해서 본다면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는 영혼 문제를 특별히 깨달았던 것이 증명되며 누가복음을 기록한 중에도 전후가 똑 같은 뜻을 표시한 것을 본다면「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한 그 말씀은 문자 그대로 되어 있는 것이 증명된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첫날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장소에서 영체의 예수를 보는 줄로 생각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9) 하실 때에 제자들도 영체의 예수를 본 줄로 생각했고 또 예수께서도 그것을 시인하는 태도로 다만 영에는 뼈와 살이 없다고 하였을 뿐이다.

사도 바울도 기록하기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14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고후12:2~3) 하였다. 여기에 분명히 영혼이 몸 안에 있을 수도 있도 영혼이 몸밖에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말하였다. 몸을 떠나서 존재할 수 있는 영이 없다면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이런 말을 할 이치가 만무하다.

마태도 기록하기를 「예수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마27:50) 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는 즉시 영혼은 육체에서 떠난다는 말씀이다.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기록하기를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으신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고후5:1) 하였으며 또는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 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고후5:3~4) 하였으며 또는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것이라」(고후5:8) 하였으며 또는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빌1:23~24) 하였다.

떠난 후에 즉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이 더욱 좋으나」라고 말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사도 베드로도 말하기를「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벧후1:13) 하였으니 장막(육신)을 입고 장막을 벗는 것은 곧 영혼이 아니고 무엇이랴? 육체는 죽어서 땅속에 썩든지 혹 불에 사라졌든지 간에 다른 동물이나 식물에 분할되어 버리고 만다.

부활시에 동일성(同一性)을 지속(持續)하는 것은 영혼 뿐이다.

그리고「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주께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계6:9~11) 하였다.

혹은 말하기를 요한 계시록 6장 9절 하단에 기록된 제단을 땅의 제단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생각은 요한 계시록 전체의 내용을 생각지 못하고 하는 말이다.

요한 계시록 4장 1절에 보면「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하셨으니 땅의 제단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다 폐지한 후의 일이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 8장 3절에 다른 천사가 분향하는 일이 있다. 그러면 이 제단도 땅의 제단이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요한 계시록 14장 18절에도 「한 천사가 제단으로부터」나왔다고 하였다. 연결해서 연구하면 분명히 하늘 제단이다.

이 하늘 제단 아래 있는 영혼들은 지상에서 순교 당한 자들의 영혼이 하늘 성전 구내에 있는 것을 요한이 묵시 중에 보았던 것이다. 사도 바울도 동일한 뜻으로 다음과 같은 편지를 히브리인들에게 보냈다.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저케된 의인의 영혼들과」(히12:22~23)하였다. 여기에 말한 하늘의 예루살렘 성에는 천만 천사들과 온전케된 의인의 영혼들이 다 같이 있다는 것으로 분명히 말해 놓았다. 요한복음 14장 2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내 아버지 집에 있을 곳이 많으니」하신 것같이 하늘 성전내에는 거할 곳이 많은 것이다. 지상의 솔로몬 성전안에 방(房)들이 많이 있었던 것같이 하늘 성전에도 방들이 많이 있어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도들의 영혼과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거기 있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영혼 문제를 다시 한번 더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첫째 영혼의 근본원리를 깨닫게 되면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지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영혼이 육체를 쓰기 전에 이미 전 세상에서 있었다면 우리 육체가 죽어 없어지더라도 영혼은 살아 남아있다는 것이 원칙이요, 우리 육체가 생겨남으로 영혼도 따라서 생겨났다면 사람이 죽는 동시에 영혼도 따라서 없어지는 것이 원칙인 것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전 세상에 관한 문제를 깊이 연구해서 영혼의 원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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