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하나님의 산기운으로 영혼을 만드심
모세가 기록한 창조론 가운데 아담과 해와를 지으신 과정은 창조 이전과 이 세상에 관한 진리가 들어 있다. 그러면 아담이 지음을 받던 상태를 더 설펴보기로 하자.
기록한 바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生氣)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하였으니 하나님이 그 생기를 코에다 불어 넣으시니 산 영혼이 되었다는 말씀이다. 즉 하나님의 생기(生氣)는 곧 산 영혼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생기 곧 산 기운은 사람의 입기운과 같은 것이 아니고 어디다 부시던지 하나님의 생기가 나가는 곳마다 영이 되는 것이다.
이 뜻을 예수님께서 보여 주셨으니 부활하신 첫날 저녁에 「저희를 향하여 기운을 불며 가로되 성령을 받으라」(요20:22) 하신 것은 하나님의 생기(生氣) 곧 산 기운은 하나님의 원동력에서 나오는 분자(分子)이기 때문에 모든 천사들이나 영혼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하며 우리는 말하기를 「우리의 영의 아버지」(히12:9)라, 또는「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주 안에 있는 천만 천사들이 다 하나님의 산 기운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코에 불어 넣으신 산 기운을 하나님이 주신 신이라고 기록하였다. 「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조물주를 기억하라」(전12:7) 하였으며 누가는 기록하기를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은즉 네 예비한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눅12:20) 하였다.
그런고로 하나님이 아담의 코에 불어 넣으신 생기를 신(神)이라 또는 영혼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불어 넣으신 산 기운은 천만 천사가 되었으므로 순종만 한다면 영원히 살아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기에서 분자되어 나오는 영을 혹은 바람으로도 표상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에스겔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내가 볼 때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그 위에 덮혔으나 그러나 그 속에 생기가 없더라. 저가 내게 이르시되 인생아 바람을 향하여 예언하고 예언하여 바람에게 이르시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바람아 사방으로 불어와서 이 사망당한 자에게 불어 살 게 하라. 하시거늘 이에 내가 그 명하신대로예언하니 생기가 저희에게 들어가매 곧 살아서 일어나 발로 서니 지극히 큰 군대라」(겔37:8~10) 하였고 이 바람을 결론에 가서 하나님의 신(神) 이라고 하였다.
기록한 바 「또 내가 내 신(神)을 너희 속에 둔 즉 너희가 살 것이요」(겔37:14)하시었다. 시편 기자도 이 바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바람으로 그 사자를 삼으심이여 화염은 그의 사역자로다」(시104:4) 하였으며 또는「천사를 의론하여 가라사대 그 천사들로 바람이 되게하며 그 부리는 자들로 불꽃이 되게 하느니라」(히1:7)하였다.
그런고로 위에 말한 바람은 공중에 불어 다니는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불어 넣으신 산 기운이다. 이 산 기운을 사람에게서 뽑으면 사람이 죽고 이 산 기운을 도로 사람에게 넣으시면 사람은 다시 산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은 즉 네 예비한 것이뉘 것이 되겠느냐」하셨다.
하나님은 이 영혼을 사람에게서 받아가실 권세도 있고 도로 넣어주실 권세도 있다. 옛날 엘리야 당시에 사르밧 땅 한 과부의 아들이 죽었는데 엘리야가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원컨데 이 아이의 혼으로 하여금 그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와서 살아난지라」(왕상17:21~22)하였다. 그런고로 흙에 속한 몸은 산 영혼이 임시 있는 집과 같은 것이다.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처음 사람은 땅으로부터 났으니 흙에 속하였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로부터 나셨으니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와 같으니 우리 이미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받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받으리라」(고전15:47~49) 하였다. 여기에서 연구할 것은 아담은 근본 하늘에 속한 자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흙에 속한 자로 만들어진 것이다. 즉 흙덩어리에다가 하나님의 산 기운을 불어 넣으심으로 산 영혼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흙덩어리가 산영혼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산 기운이 산 영혼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생기는 사람의 입기운과 같이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죽지 않고 항상 살아있게 된다. 이 산 영혼은 흙덩어리가 없어지더라도 그대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다. 그런고로 산 영혼은 아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우리 영혼의 장막집을 벗어나면 하늘에 있는 장막집이 하늘에 있게 되는 것이다. 기록한 바 「내가 오히려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기억하게 함이 옳을 줄로 여기노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지시함 같이 내가 이 장막을 벗어날 때가 임박한 줄을 알고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이런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노라」(벧후1:13~15) 하였으며
또는「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이 하늘에 있는줄 아노니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영원한 집이로다....대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답답하여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함이라......이러므로 우리들의 마음이 굳세어 육체를 떠나 주의 집에 거하기를 더욱 즐거워 하노니 우리는 육체에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게 하기를 힘쓰노라」(고후5:1~9) 하였으며
또는「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 되느니라....대개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원컨데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에게 더 유익하리라」(빌1:20~24) 하였다. 땅에 있는 우리 영혼이 이 땅에 있는 장막집 곧 육체를 떠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낙원에서 임시 있다가 장차 예수 재림하실 때에 예수님과 함께 오게 되는 것이다.
기록한 바 「예수 안에서 이미 자는 자도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 오게하시리라」(살전4:14) 하였으며 또는「우리 주 예수께서 그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살전3:13) 하였으며 또는「볼지어다 주께서 그 성인 여러 만명과 함께 임하여 뭇사람을 심판하사」(유1:14) 하였다.
주께서 장차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쫓아 강림하실 때에 온전케된 의인의 영혼들과 함께 썩지 아니할 영광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이다.
이 영광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을 가리켜 부활이라고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영혼들이 영광의 옷 곧 천사의 옷을 입고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사 세계에서 살 게 될 것이며 우주 전체안에 있는 각 별세계를 시찰하게 될 것이다.
-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