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사람은 왜죽는가
「죄의 값은 사망」(롬6:22) 이라고 하였으니 즉 사망은 죄로 말미암아 왔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으로서는 사망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은 죄악 세상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사망을 당하는 죄가 땅에서 짓는 죄냐 하늘에서 지은 죄냐.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으로서는 사망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또는 출생한지 일년이 못되어 사망을 당하는 사람도 있으니 어찌 이 세상에서 지은 죄 때문에 사망이 생겼다고 할 수 있을까?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문제에 대하여 죄와 사망에 대한 원리를 연구하기로 하자.
성경에 기록된 원리를 따지고보면,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해와가 사망에 이르게 된 동기는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금령을 범함으로 생명과를 따먹을 수 없기 때문에 사망이 오게 된 것이다.
아담, 해와가 범죄한 후에도 생명과만 계속해서 따먹을 것 같으면 영생하였을 것이다.
기록한 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 사람이 선악을 앎이 우리와 같으니 그가 또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를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사람을 쫓아내어 그 육체의 근본된 토지를 갈 게 하시고 그 사람을 쫓아낸 후에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돌며 번쩍이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3:22~24) 하시었다.
「그가 또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를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고 말씀하신 것은 선악과를 먹었을지라도 생명과만 먹는다면 영생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지은 죄 때문이 아니요 생명과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사망이라는 것이 모든 인생들에게 내려진 것이다.
지금 우리도 생명과를 먹는다면 영생할 수 있으나 죄인의 손으로는 생명과 나무에 손을 대어 따먹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망에 이르게된 인생들을 위하여 생명과 나무에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어 주셨으니 이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정결함을 받은 자들만이 생명과 나무에 나아갈 수 있는 특권과 거룩한 성에 들어갈 권세가 있는 것이다.(계7:14, 22:14비교)
이 지상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아무리 의인이라 하여도 그리스도의 보혈이 없이는 생명과 나무에 나갈 수 없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죄가 많은 사람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은 사람은 생명과 나무에 나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다.
모세 율법에도 이 뜻을 보여주고 있는 바 십계명을 담아둔 법궤가 있는데 법궤 위에 속죄소 양편에 두 그룹 천사가 있는 것은(출25:18~22) 에덴 동산에 생명과 나무를 지키던 그룹 천사와 같이(창3:24) 일반 사람으로서는 법궤가 있는 지성소에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화염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택한 제사장이라도 속죄 제물의 피로 속하기 전에 들어간다면 화염검에 죽음을 당하는 것이다.(레10:1~2, 16:1~5 비교) 누구든지 법궤를 만지거나 법궤 곁에 가까이 간다면 사망을 당하게 되는 것은(삼상6:19, 삼하6:6~7 비교) 에덴 동산 동편 생명과 지키는 그룹 천사가 화염검을 가지고 있는 것같이 법궤를 지키는 두 그룹 천사도 화염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십계명은 생명과 대신으로 주신 것이요. 십계명을 둔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은 장차 하늘 생명과 나무와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 있는 진리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고로 택한 대제사장이라도 속죄 제물의 피로 정결하게 한 후에야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 (히9:1~7, 19~22, 레16:11~12 비교) 그 피는 장차 십자가에서 흘리실 주님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고 하늘 생명과 나무와 하늘 도성에 들어가는 진리를 보여주신 것이다.
기록한 바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지성소에 들어가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 영생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10:19~20) 하였다. 「새 영생길이요」 하는 말은 생명과 나무와 하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기록한 바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22:14) 하였는 바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라 한 것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라는 말이다.
기록한 바 「이는 큰 환난 가운데서 온 자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는지라」(계7:14)하였다.
그런고로 누구든지 예수님과 약속한 피 외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약속한 피라함은 유월절 성만찬 예식장에서 잔을 가지시고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22:7~20)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