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장 하나님의 산 기운으로 영혼을 만드심
모세가 기록한 창조론 가운데 아담과 해와를 지으신 과정은 창조이전과 이 세상에 관한 진리가 들어 있다. 그러면 아담이 지음을 받던 상태를 더 살펴보기로 하자. 기록한 바,
[창2:7]「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하셨으니 하나님이 그 생기를 코에다 불어 넣으시니 산 영혼이 되었다는 말씀이다. 즉 하나님의 생기는 곧, 산 영혼이다. 하나님의 생기, 곧 산 기운은 사람의 입기운과 같은 것이 아니고 어디다 부시던지 하나님의 생기가 나가는 곳마다 영이 되는 것이다. 이 뜻을 예수님께서 보여 주셨으니 부활하신 첫날 저녁에
[요20:22]「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하신 것은 하나님의 생기 곧 산 기운은 하나님의 원동력에서 나오는 분자이기 때문에 모든 천사들이나 영혼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하며 우리는 말하기를,
[히12:9]「우리의 영의 아버지」라 또는「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주 안에 있는 천만 천사들이 다 하나님의 산 기운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코에 불어 넣으신 산 기운을 하나님의 주신 신이라고 기록하였다.
[전12:7]「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조물주를 기억하라」
[눅12:20]「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은즉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담의 코에 불어 넣으신 생기를 신이라 또는 영혼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불어 넣으신 산 기운은 천만 천사가 되었음으로 순종만 한다면 영원히 살아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기에서 분자되어 나오는 영을 혹은 바람으로도 표상하였다. 여기에 대하여 에스겔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겔37:8~10]「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바람아 사방에서 불어와서 이 사망당한 자에게 불어 살게 하라 하시거늘 이에 내가 그 명하신 대로 예언하니 생기가 저희에게 들어가매 곧 살아서 일어나 발로 서니 지극히 큰 군대라」하였고 이 바람을 결론에 가서 하나님의 신이라고 하였다. 기록한 바,
[겔37:14]「또 내가 내 신을 너희 속에 둔 즉 너희가 살 것이요」하시었다. 시편 기자도 이 바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시104:4]「바람으로 그 사자를 삼으심이여 화염은 그의 사역자로다」하였으며 또는 [히1:7]「천사를 의론하여 가라사대 그 천사들로 바람이 되게하며 그 부리는 자들로 불꽃이 되게 하느니라」하였다. 그러므로 위에 말한 바람은 공중에 불어다니는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불어 넣으신 산 기운이다. 이 산 기운을 사람에게서 뽑으면 사람이 죽고 이 산 기운을 도로 사람에게 넣으면 사람은 다시 산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시길「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은즉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하셨다.
하나님은 이 영혼을 사람에게서 뽑아가실 권세도 있고 도로 넣어주실 권세도 있다. 옛날 엘리야 당시에 사르밧 땅 한 과부의 아들이 죽었는데 엘리야가 기도하기를
[왕상17:21~22]「여호와여 원컨데 이 아이의 혼으로 그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하였다. 그러므로 흙에 속한 몸은 산 영혼이 임시 있는 집과 같은 것이다.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고전15:47~49]「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하였다. 여기에서 연구할 것은 아담은 근본 하늘에 속한 자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흙에 속한 자로 만들어진 것이다. 즉 흙덩어리에다가 하나님의 산 기운을 불어 넣으심으로 산 영혼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흙덩어리가 산 영혼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산 기운이 산 영혼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생기는 사람의 입기운과 같이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죽지 않고 항상 살아있게 된다. 이 산 영혼은 흙덩어리가 없어지더라도 그대로 살아있게 된다. 그러므로 산 영혼은 아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우리 영혼의 장막집을 벗어나면 하늘에 있는 장막집이 있게 되는 것이다. 기록한 바,
[벧후1:13~15]「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 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하였으며 또는
[고후5:1~9]「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이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에 거할 때에는 주와 따로 거하는 줄을 아노니……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하였으며
[빌1:21~24]「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하였다. 땅에 있는 우리 영혼이 이 땅에 있는 장막집 곧 육체을 떠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낙원에서 임시 있다가 장차 예수께로 최후 심판장으로 강림하실 때에 예수님과 함께 오게 되는 것이다. 기록한 바,
[살전4:14]「예수 안에서 이미 자는 자도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 오게 하시리라」하였으며 또는
[살전3:13]「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하였으며, 또는
[유1:14]「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게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하였다. 주께서 장차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 최후의 날에 온전케 된 의인의 영혼들과 함께 썩지 아니할 영광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이다. 이 영광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을 가리켜 완전 부활이라고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영혼들이 영광의 옷 곧 천사의 옷을 입고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사 세계에서 살게되는 것이며 우주 전체 안에 있는 각 별세계를 시찰하게 되는 것이다.
■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 있다
성경에는 죽음의 뜻을 영혼과 육신이 같이 영멸한다고 하지 아니하고 영육의 분리를 가리켜 죽음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기록한 바,
[전12:7]「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하였으며 또는
[마10:28]「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할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하였으니 죽음의 뜻을 육신의 영멸을 가리키기도 하고 또는 영혼과 육신의 분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예수께서 죽으셨다고 성경에 기록하였는데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선재의 영체가 있으신 분이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때 마리아의 몸을 빌어 육체의 옷을 입으셨으나(요1:4)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에는「영혼이 떠나셨다」(마27장50절)고 하였다.
예수님은 육체를 떠나심으로써 옥에 갇힌 영들에게 기별을 전하셨다.(벧전3장19~20절, 참고) 그러므로 예수님의 선재의 영체는 절대로 죽지 않으셨다. 삼일 동안은 고사하고 단 한시간이라도 죽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죽으심을 죽음이라고 성경에 기록하였으니 죽음은 영혼의 멸절을 의미한 것이 아니다. 영혼과 육신의 분리를 가리키신 것이다. 그리고 나사로의 죽음에 대해서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요11:11]「나사로가 잠들었도다」라고도 말씀하시고 또는「나사로가 죽었느니라」(요11장14절)고도 말씀하셨다. 성경에 죽음을 잠으로 표현한 것은 사망과 부활의 중간에 생명이 지속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사후에 생명의 존재가 없다면 다시 깨어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잠이 죽음과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즉 생명의 존재가 있어서 종말에 깨어나는 것이다. 죽음과 부활의 중간에 영혼은 하늘 낙원에서 쉬고 육신 곧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예수께서도 바리새 교인들의 완악함을 책망하실 때,
[마23:33]「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하시었으며 사도 베드로도 기록하기를,
[벧후2:4]「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전3장19~20절 비교) 하였다. 범죄한 천사들이 갇힌 지옥이나 범죄한 영혼이 갇히는 지옥이나 지옥은 같은 것이다. 그리고 또 예수님께서 지옥과 낙원에 대하여 부자는 지옥으로 가고 거지 나사로는 낙원에 가서 위로를 받는다는 비유의 말씀을 하시었다.(눅16장19~29절 참고) 혹은 생각하기를 위에 기록한 말씀은 비유니 인정할 바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비유라 할지라도 실지와 반대되는 비유는 하시지 않으시고 또 진리를 거스리는 비유도 하시지 않으신다. 다른 어떠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거짓된 예화를 가지고 당신의 교훈으로 가르치신 예가 없다.
예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시지 않으신 만큼(막4장33~34절) 비유로 복음을 전하심은 세상을 창조하므로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려 하셨으니(마13장34~35절) 곧 전 세상의 오묘한 진리와 영혼 문제를 드러내고자 하심이다. 그러므로 그 여러 가지 비유 중에서 하나라도 진리가 아닌 비유가 없고 또 진리에 위반되는 비유가 없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같이 달린 강도 하나가 예수님께 간청하기를,
[눅23:42~43]「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시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회개한 강도에게 그날 당신과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을 약속하신 말씀이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이 말씀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이 더러 있으나 조금도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는 것은 다른 삼복음 보다도 누가복음에는 영혼의 중대성과 영혼의 진리를 드러낸 것이 특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가운데서 영혼에 대한 몇가지 문제를 대강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눅12:4~5]「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눅16:19~20]「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와 낙원의 지옥설」
[눅23:46]「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23:42~43]「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24:39]「영은 뼈와 살이 없으되」 위에 기록한 여러 가지 말씀을 비교해서 본다면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는 영혼문제를 특별히 깨달았던 것이 증명되며 누가복음을 기록한 중에도 전후가 똑같은 뜻을 표시한 것을 본다면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한 그 말씀은 문자 그대로 되어 있는 것이 증명된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첫날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장소에서 영의 예수를 보는 줄로 생각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눅24:39]「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하실 때에 제자들도 영의 예수를 본 줄로 생각했고 또 예수께서도 그것을 시인하는 태도로 다만 영은 뼈와 살이 없다고 하였을 뿐이다. 사도 바울도 기록하기를
[고후12:2~3]「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14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하였다. 여기에 분명히 영혼이 몸 안에 있을 수도 있고 영혼이 몸 밖에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말하였다. 몸을 떠나서 존재할 수 있는 영이 없다면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이런 말을 할 이치가 만무하다. 마태도 기록하기를
[마27:50]「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즉시 영혼이 육체에서 떠나신다는 말씀이다.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기록하기를,
[고후5:1]「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으신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하였으며 또는
[고후5:3~4]「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하였으며 또는
[고후5:8]「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것이라」하였으며
[빌1:23~24]「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하였다. 떠난 후에 즉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이 더욱 좋으나」라고 말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사도 베드로도 말하기를
[벧후1:13]「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하였으니 장막(육신)을 입고 장막을 벗는 것이 곧 영혼이 아니고 무엇이랴? 육체는 죽어서 땅속에 썩든지 혹 불에 사라졌든지간에 다른 동물이나 식물에 섭취되어 버리고 만다. 부활시에 동일성을 지속하는 것은 영혼뿐이다. 그리고,
[계6:9~11]「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하였다.
혹은 말하기를 요한계시록 6장 9절 하단에 기록된 제단을 땅의 제단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생각은 요한계시록 전체의 내용을 생각지 못하고 하는 말이다. 요한계시록 4장 1절에 보면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하셨으니 땅의 제단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다 폐지한 후에 일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8장 3절에 다른 천사가 분향하는 일이 있다. 그러면 이 제단도 땅의 제단이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요한계시록 14장 8절에도「한 천사가 제단으로부터」나왔다고 하였다. 연결해서 연구하면 분명히 하늘 제단이다. 이 하늘 제단 아래 있는 영혼들은 지상에서 당한 순교자들의 영혼이 하늘성전 구내에 있는 것을 요한이 묵시중에 보았던 것이다. 사도 바울도 동일한 뜻으로 다음과 같은 편지를 히브리인들에게 보냈다. 기록한 바,'
[히12:22~23]「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이 다 같이 있다는 것으로 분명히 말해 놓았다. 요한복음 4장 2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내 아버지 집에 있을 곳이 많으니」하신 것같이 하늘성전 내에는 거할 곳이 많은 것이다.
지상의 솔로몬 성전 안에 방들이 많이 있었던 것같이 하늘 성전에도 방들이 많이 있어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도들의 영혼과 순교자들의 영혼들을 거기 있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영혼문제를 다시 한번 더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첫째 영혼의 근본원리를 깨닫게 되면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영혼이 육체를 쓰기 전에 이미 전 세상에 있었다면 우리 육체가 죽어 없어지더라도 영혼은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원칙이요 우리 육체가 생겨남으로 영혼도 따라서 생겨났다면 사람이 죽는 동시에 영혼도 따라서 없어지는 것이 원칙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 세상에 관한 문제를 깊이 연구해서 영혼의 원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 영혼문제를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이 책 외에「천사 세계에서 온 손님들」이라는 책을 연구하게 되면 정확하게 깨달아 질 것이다.
■ 범죄한 영혼은 죽으리라
사람이 죽은 후 영혼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은 창세기 2장 17절에「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하셨고 에스겔 18장 4절에는「오직 범죄한 영혼은 반드시 죽으리라」하였으니 육신이 죽으면 영혼도 죽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다. 물론 범죄한 사람이 죽을 때에는 그의 영혼도 따라서 죽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육신은 흙의 존재요 영혼은 하나님이 주신 영의 존재이다.(전12장7절)
그러므로 육신의 죽음이 다르고 영혼의 죽음이 다르다. 육신의 죽음은 첫째 사망이요 영혼의 죽음은 둘째 사망이다.(눅12장4~5절, 계20장6절, 14절 비교) 첫째 사망 즉 육신의 죽음은 육신의 조상인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육신의 죄 때문이요(롬5장12~18절, 고전15장 47~50절 비교) 둘째 사망 즉 영혼의 죽음은 천사 세계에서 자기 자신의 범죄한 대가로 받는 것이다.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하였는 바(계20장14~15절) 천사 세계에서 행한 행동은 이 인간 세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영육간 그대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영혼문제는 천주교회나 장로교회에서 가르치는 영혼 불멸설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범죄한 영혼뿐만 아니라 범죄한 천사까지도 최후심판을 받고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히9:27]「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하였다. 모든 사람은 육신이 죽은 후에는 영혼이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게 되는 법이다.(롬2장6~10절) 기록한 바,
[계20:12]「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하였으며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눅12:47~48]「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하시었으니 죄의 가치대로 심판하신다는 말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최후 심판시에는 각 사람이 행위에 따라 형벌을 받되 한시간이든 하루이든 한 세대이든 간에 죄의 차별을 따라 형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가르쳐 주시고 있다. 최후에는 죄의 형을 다 받은 후에 결국 사망으로 영원히 끝을 맺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둘째 사망이다. 그리고 만국을 미혹케 한 마귀와 거짓 선지자들은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기록한 바,
[계20:10]「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