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장 유월절과 마지막 만찬

작성자초록색|작성시간09.09.19|조회수32 목록 댓글 0

제목 :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발행 : 1980년 12월

저자 : 안상홍著

제34장 유월절과 마지막 만찬

혹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마지막 성만찬 예식 행하던 날이 유월절 날이 아니고 유월절 전날 정월 13일 해진 후 밤에 행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태복음이나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 이 삼복음에는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유월절을 예비하라」또는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마26장17절, 막14장12절, 눅22장7~8절, 13~14절 비교)하셨으니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혹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이 유월절 날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유월절 양이 되셨기 때문에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십자가에 달리셔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 이런 해석은 주님의 구속사업에 관한 절기와 제물의 본체가 되신 예수님의 행적으로 나타나는 예언 성취를 모르기 때문이다.

 예언성취로 본다면 유월절 양보다 대속죄 제물이 더 큰 것이다. 대속죄 제물은 성력 7월 10일에 잡는 것이다.(히13장11~12절, 레16장27~34절 비교) 그러면 예수님이 대속죄 제물도 되셨으니 7월 10일에 대속죄일에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은 예수님은 절기의 모든 제물이 되셨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도 되시고(출29장38~39절) 안식일에 드리는 안식일 제물의 양도 되시고(민28장9~10절) 유월절 양도 되시고(고전5장7~8절) 대속죄 제물도 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돌아가실 날은 성력 정월 15일이 되어야 정상적인 예언 성취가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가장 큰 날이므로 죄인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내어주지 않는다. 사도 당시에만 하여도 사도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에 유월절이 되었으므로 유월절 지나기를 기다렸다고 기록하였다.(행12장1~4절) 그러나, 성력 정월15일 곧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출발한 날이요(민33장3절) 또 애굽 사람의 장자 죽은 시체를 장례지내는 날이 되었으므로(민33장4절) 유대인들이 이 날에 죄인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은 전례로 내려오는 행사이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받는 저주 아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저주 아래 있는 우리들을 구원하신 것이다. 기록한 바,

 [갈3장13절, 신21장22~23절 비교]「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하였다. 그러므로, 성경 여러 구절들을 자세히 살펴 연구해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이 바로 유월절 다음날 무교절 날인 줄 알 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마지막 유월절 잡수신 날은 바로 유월절 양잡는 날 곧 정월 14일 저녁이다. 기록한 바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리이까」(막14장12절)하였다.

 구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내려온 유월절을 더듬어 볼 때 처음으로 애굽에서 지키고 출애굽한 역사와(출12장12~42절), 광야에 나와서 성막을 다 짓고 제2년에 유월절 지킨 역사와 (출40장1~25절, 민9장1~14절 비교), 광야생활 40년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 지키고 들어간 역사와(수5장10~1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키지 않으므로 우상을 하나님인줄 알고 섬기게 되었을 때 선지자를 통하여 유월절을 깨닫고 지키게 되므로 우상들을 전멸시킨 요시야 왕과 히스기야 왕 당시의 역사와(왕하23장21~25절, 대하30장1~2절, 31장1절 비교), 바벨론 포로 중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성전을 짓고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킨 역사와(스6장14~22절),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새 법으로 지킨 유월절을 볼 때(눅22장7~20절, 고전11장23~26절 비교), 하나님의 크신 사업이 이루어질 때마다 유월절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구약 당시에 나타난 유월절은 그림자이고 실지 유월절의 중대한 문제가 복음시대에 있는 것이다. 거울에 관한 오묘한 이치를 완전히 깨닫는다면 주님의 구속사업이 무엇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 역사는 복음시대 2,000년간에 나타날 사건을 보이신 것이다. 광야 40년 역사 중에 세부적 부분은 제외하고 우선 유월절에 관한 문제만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즉 출애굽 당시에 지킨 유월절은 거울이 되고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지킨 것이 실상이 되고, 시내 광야에 나와서 제2년에 유월절 지킨 것이(민9장1~14절) 거울이 되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이 새 언약으로 지킨 것이 실상이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이 다 차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무렵에 여리고 맞은 편 길갈에서 지킨 유월절은 거울이 되고 복음시대 마지막 하늘 가나안에 들어갈 준비로 남은 자손들이 지킬 유월절은 실상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굽에서 이루어진 유월절은 모세로 말미암아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광야로 인도하사 장래일에 거울을 비추어 주신 것이요, 예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고 십자가를 지시므로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믿음의 광야로 인도하사 실상이 되게 하신 것이다.

 

 ■ 귀신의 처소를 발견하는 유월절

사도 요한은 귀신의 처소와 귀신의 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진리가 나타날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계18장1~3절]「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이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하였다.

「그 영광으로 세상이 환한지라」하였는데 그 영광의 빛은 귀신의 처소와 더럽고 가증한 귀신의 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광채이다. 요시야왕도 하나님의 성전 안이 귀신의 처소가 된 줄도 모르고 더럽고 가증한 귀신의 옥인 줄도 모르고 18년 동안 더러운 각색 귀신들과 바알신을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을 때 그의 눈으로 하나님의 성전 안을 들여다 보고 각색 귀신의 처소인줄 알 게 되자 즉시 모든 귀신들을 다 파괴시키고(왕하23장1~7절), 유월절 지키고 각 고을에 있는 우상과 신접한 자까지 다 멸하였던 것이다.(왕하23장21~25절)

요한계시록 18장1~3절의 영광의 빛은 주님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는 유월절 성만찬의 진리의 영광이다. 과연 이 진리를 깨닫는다면 귀신의 처소를 눈으로 보는 것 같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때든지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키게 되면 다른 신들에게는 멸망을 주고 한 분이신 하나님만 섬기게 되므로 첫째 계명을 순종하게 된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유월절의 진리를 깨닫고 지키게 되면 영적 눈이 열려 자신이 알지 못하고 섬기던 우상도 알게 될 뿐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많은 우상들을 보고 가증히 여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단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곧 유월절이다. 사단은 옛적에나 오늘날에나 이 유월절을 없이 하려고 갖은 노력과 술책을 다 쓰는 것이다. 왜냐하면 출애굽 당시 유월절 밤을 모든 신을 심판하시는 날로 정하셨기 때문이다. 유월절을 해마다 지키면 다른 신이 침입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날에 마지막 유월절 행사로 십자가에 달리실 당신의 몸과 보혈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단의 정권을 빼앗아 당신의 제자들에게 새 언약으로 주셨으므로 제자들이 새 언약의 제도를 지키게 되면 사단은 멸망을 받게 되는 것이며, 그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사단은 교회 정권을 잡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구원받지 못하도록 억압적 정책을 다 쓰고 우리를 구속하신 구속주의 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총회 앞에서 마지막 경고의 말씀을 전할 때에 자기가 죽은 후에 있을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주의를 다음과 같이 하였다. 기록한 바,

 [신13장5절]「선지자나 몽상자는 너희를 유인하여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명하여 행하라 하신 도에서 떠나게 하려는 자니 저를 죽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하였다. 이 말씀은 너희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유월절에 속량하여 내신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라는 말씀인데 곧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자라는 말씀이다. 복음 시대에 와서도 장차 있을 거짓 선지자에 대한 주의를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벧후2장1절]「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하였다. 「자기를 구속하신 주님을 배반」하였다는 말씀은 대속죄의 크신 공로로 세워 놓으신 유월절 성찬 예식을 배반하는 자들이라는 말씀이다. 여기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히10장29절]「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하였다. 당신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신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겼다는 말은 유월절 성찬 예식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오늘날에도 사단은 주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빼앗긴 정권을 그대로 붙들고 있으려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 언약의 피로 자기들을 거룩하게 하신 구속주의 날을 기억치 못하게 온갖 술책을 다 쓰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늘 성소에서 행하시는 우리의 대제사장의 중보 사업을 깨닫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들을 예수님과 교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다. 사단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유의하여야 할 일들을 생각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다른 일로 점령되도록 무한한 간계를 고안한다. 그 속이는 자의 괴수는 속죄의 희생과 전능하신 중보자에 대하여 밝히 나타내 보이는 큰 진리를 싫어한다.

 지상 성소는 하늘 성소의 그림자이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3차의 7개 절기를 따라 당신의 성취시킨 그 날들에 지상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심으로(히7장25절, 롬8장26~27절, 롬8장34절, 사53장12절 참고) 이 진리를 깨닫고 행하는 사람들을 예수님과 교통하게 하시므로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들이 알 게 되는 동시에 우리들의 마음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돌이키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절의 오묘함은 참으로 놀라운 생명의 진리인 것이다. 우리가 유월절 성만찬 새 언약을 지키게 되면 첫째는 그의 피로 이 죄악 세상에서 구속함을 받는 것이며, 둘째는 다른 모든 신을 멸망시키므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써 하나님의 첫째 계명을 지키는 것이 되며, 셋째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생명나무에 나아가는 것과 거룩한 성에 들어가는 권세를 얻는 것이 된다. 그리고 최후에는 마지막 칠 재앙 면하는 표도 된다.(출12장13~14절, 겔9장4~7절, 계7장14절, 계22장14절 참조)

 

■ 새 언약은 죄를 없이한다

[롬3장24절]「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공로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하였다. 값없이 의롭게 되는 것은 피로 구속하셨기 때문이다.

[롬4장1~8절]「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된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댓가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하였다.

새 언약을 믿고 지키는 자에게는 무조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겸하여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있는 자이다. 새 언약을 믿고 지키는 자에게는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며 일한 것 없이, 값없이, 공로없이 의롭다 하시고 또 영생을 겸하여 주시므로 큰 복이 되며 큰 선물이 된다.

[롬11장6절]「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되지 못하느니라」하였으며

 [롬3장20~22절]「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하였다. 만일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된다면 차별이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은혜를 주신다해서 무조건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다. 주님과 약속한 그 안에서 주시는 것이다. 은혜는 죄사함을 받지 않고는 주실 수 없다. 병자는 치료를 받아야 되고 빚 진자는 빚을 갚아야 한다. 새 언약은 예수님의 피로 병자의 병도 치료되고 빚 진자의 빚도 탕감된다. 새 언약을 범하지 않는 한, 죄하고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은혜 아래 있다해서 무조건 죄를 지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새 언약 안에서는 죄로 인정받지 않지만 세상 법에는 죄가 되니 형을 받지 않기 위해서도 옛 율법이나 세상법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선하게 보는 것은 복음을 위해 선한 일을 해야 한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은 그러한 뜻에서 한 말이다.

[롬3장31절]「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하였다. 이것은 구원하고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도적적 율법이 없이는 교회 안에서 질서를 잡기 곤란하고 또 세상에서도 복음을 전하는데 빛을 내지 못함으로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도덕적 율법을 지키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아니요 구원 받는 것도 아니다. 율법을 완전히 다 지킨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되지 못하고 자기 사는 동안까지 현상유지가 되는 것뿐이다.

[롬7장1절]「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하였다. 사도 바울도 율법에 대하여 흠이 없었다고 자부하였다. 기록된 바,

[빌3장5~6절]「내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하면서 자부하였다.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했으니 그 당시에는 예수를 믿기 전에 그러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 가지고 구원받지 못하기 때문에 새 언약으로 개종한 것이다. 그는 항상 말하기를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한다고 여러번 기록했다.

 [갈2장16절]「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하였다. 그리고 믿음의 법은 한번 믿고 의롭다 함을 받은 다음에는 구원이 결정되어 있지만 율법의 행위는 미래를 결정지을 수가 없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를

 [엡2장5~6절]「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하였다. 믿음의 법은 믿는 자가 예수님의 피로 한번 속죄함을 받으면 구원이 결정된 것으로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요5장24절]「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하셨다.

 위의 말씀을 자세히 연구하시면 구원은 믿음에 있고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 기독교에서 믿는 그러한 믿음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와 약속하신 새 언약의 피로 구속함을 받았다는 확신이 있어야 온전한 믿음이고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을 따라 그리스도가 어떻게 나타나서 우리에게 어떻게 가르쳐 주시는지 알아서 믿고 나가야 완전한 믿음이 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시일을 두고 믿음의 확신이 오기까지 연구하고 믿음의 연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새 언약의 원칙을 깨달은 사람은 새 언약의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아 영생을 얻었고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는 것이며, 그리고 하나님은 저희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저희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 생명의 법칙은 일반 교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실지로 하나님의 영광이 숨겨져 있는 것과 너무도 큰 차이가 있으므로 쉽게 판단내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영광이 담겨져 있다.

 주님의 마지막 만찬은 세상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일반 기독교회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새 언약, 즉 주님의 마지막 만찬이다. 기록된 바,

 [고후4장4~6절]「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라 ……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하였다. 새 언약의 복음의 영광의 광채는 세상에는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일반 기독교회에서는 알 수 없고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에게만 새 언약의 주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어 주셨다. 기록된 바,

[엡1장7~9절]「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하였다. 새 언약으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에게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사 하나님의 비밀의 영광을 우리에게 알게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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