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육식함으로 악해진다는 문제

작성자초록색|작성시간09.09.26|조회수16 목록 댓글 0

제목 : 성경이 가르치는 음식문제

발행 : 1977년 01월

저자 : 안상홍著

제6장 육식함으로 악해진다는 문제

혹은 말하기를 육식을 하면 악해진다고 하며 채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의 내세우는 이유는 동물을 비교하여 볼 때 육식을 하는 동물은 악하고 식물을 먹는 동물은 순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곡해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전의 채식만 하고 육식이라고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 시대의 사람들이 어찌하여 하나님을 노엽게 할만큼 심성이 악해져서 홍수로 멸망까지 당하였겠으며(창6:5-7) 깨끗한 식물만 먹던 가인은 왜 친동생인 아벨을 무자비하게 돌로 쳐서 죽였을까요?(창4:1-8) 그리고 천하 만민 가운데서 특별히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일부러 악한 백성들로 만들기 위하여 다른 민족보다 더 많은 고기를 먹게 하셨을까요?

아무리 생각하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성경상으로도 만물의 영장(창1:27-28)이라는 특수한 위치와 그에 상응하는 지능이 있기 때문에 무지한 동물에 비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마땅히 언제나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채식을 하라고 하실 때에는 채식을 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육식을 하라고 허락하실 때에는 육식을 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홍수이후에는 육식은 채식 대신 주어졌기 때문에 육식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신 식물로 생각해야 합니다.

【창9:3】『채소를 준 것같이 그 동물을 다 너희에게 식물로 주노라.』 하셨으니 채소와 조금도 다르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에게는 육식을 함으로서 인체가 그 영향을 받아 지혜가 발달되어 보통 인간들의 생각하는 바 선과 악의 분별을 더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과학문명의 발달도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앞서고 있는 원인도 육식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생각하기를 현대과학문명은 구원에 이르는 문명이 아니고 죄를 짓는 문명이라고 하겠으나 육식을 부정하게 여기고 채식을 많이 하는 “인도” 같은 큰 나라는 오히려 하나님의 첫째 계명을 어기는 나라로서 우상숭배의 모국이 되었으니 이것이 죄를 없이 하는 채식주의의 나라라고 하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모두가 이론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먹으라고 할 때에는 먹는 것이 충성이요, 먹지 말라고 할 때에는 먹지 않는 것이 충성입니다.

그리고 동물은 선과 악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무지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동물의 식성에 따라 생명을 유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육식 동물은 육식을 해야 기력을 분발할 수 있으며 채식동물은 채식을 해야 원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에게 그가 먹지 못하는 고기를 억지로 먹인다고 해서 악해지는 것도 아니고, 사자에게 그가 먹지 못하는 풀을 억지로 먹인다고 해서 순하여 지는 것도 아닙니다. 무지한 동물은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히는 것이 자연계에 있어서의 먹이연쇄관계인 것입니다. 이른바 대어는 중어식하고 중어는 소어식(大魚는 中魚食하고 中魚는 小魚食)함도 이것이 그들에게 허락된 식물인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러한 무지한 동물에 비할 수 없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육식을 함으로써 영양을 보충하여 심령의 발달이 또한 순화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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