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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와 복음

제8장 도피성은 왜 두었나?

작성자초록색|작성시간09.10.17|조회수51 목록 댓글 0

제목 : 선악과와 복음

발행 : 1981년 07월

저자 : 안상홍著

제8장 도피성은 왜 두었나?

이 도피성은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6개 도피성이 있는데, 요단강 동편에 3개의 도피성이 있고 요단강 서편에 3개의 도피성이 있었다.(민35장10~15절) 이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죄인들이 임시 도피하고 있는 곳인데 이는 보수자의 손에 붙들려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신 것이다. 모세 율법에는 부지 중에 살인을 했든 고의로 했든 간에 죽은 사람의 부모형제나 친척이 있어 그 살인한 자를 잡아 죽여도 아무런 죄가 되지 않는 법이 있었다. 그래서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보수자의 손에 붙들리기 전에 피난하도록 예비하신 곳이 도피성이다.

그러나 부지중이 아니고 서로 싸우는 중에 맞아 죽었다든지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인 일이 조사결과로 드러날 때에는 도피성에 왔다 하더라도 법정에 넘겨주어 처형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도피성에 도피한 죄인들은 어느 때까지 머물러 있게 되느냐하면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이 죽어야 도피성에서 해방되어 고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민35장15~32절)

 이 도피성의 역사를 구약 정치법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니엘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

[단9장24절]「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한 예언을 따라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인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늘 고향에 가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기록한 바,

 [히11장14~16절]「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하였다.

구약의 절기나 도피성의 제도나 모두 다 신약에 나타날 그림자이기 때문에 구약의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은 신약의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 예수님을 예표한 것이다. 구약 성경 레위기 23장5~16절까지 보면 유월절 지낸 후에 첫 안식후 첫날(일요일)에 처음 익은 곡식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지고 가서 요제의 제물을 드리고 그날부터 50일 되는 날 새 소제를 드린 일이 었었다.

이 예언도 예수님의 부활과 오순절까지 이루어질 예언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그와 같이 도피성에 관한 문제도 도피성의 죄인들이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이 죽으므로 고향에 돌아가는 것 같이(민35장25절) 신약에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영적 도피성인 이 지구에 감금되었던 하늘의 성민들이 십자가에 흘리신 예수님의 피로 구속함을 받아 하늘 본향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인생들이 육체는 비록 땅에 속한 자의 형상을 받았으나 영은 하늘에 속한 천사 세계의 성인들이다. 도피성인 이 지구에 갇혀 있는 하늘 성민들이 그리스도의 율법 곧 새 언약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피로 구속함을 받고 하늘 본향에 가게 되는 것을 진리로 보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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