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양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미래에 걱정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긴다.
하지만 당연히 그건 확실하지 않은 걱정이다.
미래란 확실한 내용이 명시된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한다.
동양 철학에서 큰 영향을 받은 영국의 철학자 앨런 와츠(Alan Wate)는
미래는 알 수 없다는 본질을 일깨워준다.
"만약 확실한 미래 없이는 행복해질 수 없다면,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도 사고가 일어나고 결국 끝에는
죽음이 찾아오는 이 유한한 세계에 적응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행복하기 위해 미래에 고통이 없기를 바란다면 행복해질 수 없다.
그건 마치 항해를 앞두고 바다가 움직임을 멈추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 매트 헤이그 저, 정지현 역, ‘위로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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