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진실한 수행(眞實修行): 청주집(淸珠集)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자는 겉모습을 장엄하게 꾸미려 들지 말고, 오직 진실한 수행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재가의 거사라면 꼭 승려들의 옷을 입고 도사들의 두건을 쓸 필요는 없으니, 머리카락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평상복을 입고 염불하면 된다. 꼭 목탁을 두드리고 북을 칠 필요는 없으니,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스스로 고요히 침묵하며 속으로 염불하면 된다. 꼭 무리를 이루어 법회를 할 필요는 없으니, 일이 번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스스로 문을 닫고 염불하면 된다. 꼭 절에 들어가 경을 들을 필요는 없으니, 글자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 가르침에 의지해 염불하면 된다. 천 리에 가득 퍼지도록 향을 피우는 것은 집 안에 편안히 앉아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삿된 스승을 봉양하는 것은 부모님께 효순하며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마귀 같은 친구와 널리 사귀는 것은 홀로 깨끗하게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다음 생을 위해 명부冥府의 창고에 돈을 맡기는 것은 현생에서 복을 지으며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소원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려고 제사 지내는 것은 과오를 뉘우쳐 자신을 새롭게 하면서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외도의 문서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한 글자도 모른 채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선禪의 이치를 함부로 말하는 것은 솔직한 태도로 계율이라도 지키면서 염불하는 것만 못하고, 요사스러운 귀신과 신비하게 소통하기를 바라는 것은 인과를 바르게 믿으며 염불하는 것만 못하다. 요약해 말하자면 마음을 바르게 하여 악을 없애는 이런 염불을 하면 선인善人이라 하고, 마음을 집중해 산란을 제거하는 이런 염불을 하면 현인賢人이라 하고, 마음을 깨달아 미혹을 끊는 이런 염불을 하면 성인聖人이라 한다.176) 176) 부처님의 가르침을~성인聖人이라 한다 : 명나라 운서 주굉의 말이다. 『雲棲淨土彙語』 「開示」 ‘普勸念佛’(X62, 3a), 『淨土晨鍾』 권3 「勸修」 ‘勸眞實念佛’(X62, 51a), 『雲棲法彙』 권21 「開示」 ‘普勸念佛’(J33, 146c) 등에 수록되어 있다.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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