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 사용후기 - 배터리 최적화 하기

[자손]

옵티머스 LTE를 구입한지 이제 1주일이 됩니다.  그런데 예전에 사용하던 모토쿼티보다 배터리 닳는 속도가 2배 이상은 빠른 것 같더라구요.  옵티머스 lte가 출시된지 이제 1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옵티머스lte 사용자들의 배터리 소모 불만이 이만 저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참고로 이 방법은 루팅을 하지 않아도 가능한 방법이며, 다른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1. 목표

우선 여러분이 사용하는 핸드폰의 CPU 사용율을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제가 튜닝 목적으로 만든 어플입니다.  소스는 구글 소스에서 받았고 좀 수정했습니다.  어플이 마켓에까지 올릴만하지 않아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런 기능을 하는 다른 어플들을 찾아보셔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CPU 사용율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0%, 사용할 때만 사용하는 만큼 측정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2.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어플을 찾습니다.

이 어플을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Setting > Applications > Battery Use]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처럼 정보가 표시됩니다.

아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나 어플을 많이 설치하신 분들은 wifi 사용량보다도 더 많이 나오는 어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엔 항상 wifi를 사용하기 때문에 wifi 사용량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 어플은 삭제를 하시고 그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다른 어플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7시간 동안 사용한 상태이며, 7시간 동안 전체 19%를 사용했습니다. (즉, 81%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7시간 동안 전 30분간 '한영성경'을 보았고, 마켓에서 어플 몇개 다운 받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이 시간 동안 전화 통화는 없었습니다.  30분간 '한영성경' 어플을 사용했지만 이 어플이 소비한 배터리 용량은 전체 소비된 19%중에서 19 * 2 / 100 = 0.38%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30분 전까지(즉, 6시간 30분 동안엔 배터리가 6% 소모가 되어서 94% 상태였는데, 30분간 배터리가 94%에서 81%로 줄어들더라구요.  결국 어플이 사용한 배터리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Display에서 엄청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Display가 사용한 배터리 용량은  전체 소비된 19% 중에서 19 * 55 / 100 = 10.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 제가 설치한 200여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배터리 소비가 큰 것들은 다 교체를 한 상태입니다.

3. Bluetooth On/Off를 생활화 하자

개인적으로 전 블루투스를 참 많이 사용합니다.  차에는 항상 핸드프리 대용으로 블루투스 이어셋이 비치되어 있고, 길을 갈 때는 항상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고, 집에는 블루투스 미니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를 보니까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의 블루투스 배터리 소모량이 거의 Display와 비슷한 수준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놓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무지 불편합니다.  깜밖잊고 블루투스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타면 동기화가 안되잖아요.  하지만 습관이 되면 괜찮습니다.  운전하러 차에 갈때는 가면서 블루투스를 켜고, 차에서 내려 시동을 끄고 회사나 집으로 들어갈 때는 가면서 블루투스를 끄면 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On/Off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트레이에서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GPS와 4G도 껐는데 혹시 이렇게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서 이 상태로 테스트 중인 화면입니다.  보통은 항상 켜놓고 다닙니다.

4. Auto Boost를 사용하자

전 처음엔 루팅을 해서 불필요한 시스템 어플 또는 서비스들을 삭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플들은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어플 중에 Auto Boost 어플이 있더라구요.  이건 서비스나 위젯같이 꼭 필요한 어플들 말고 불필요하게 실행되는 어플들을 메모리에서 삭제를 해 주어 메모리 용량도 확보하고, 성능도 확보하여 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불필요하게 실행되는 어플들이 삭제되면 배터리 소모도 없어 집니다.

옵티머스 LTE는 1주일 사용해 보니까 어플 최적화를 했어도 약 30초 주기로 뭔가가 실행되었다가 멈췄다가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평균 CPU 사용률을 높이더라구요.  그런데 Auto Boost를 사용한 후로부터는 완전히 그 현상이 없어 졌습니다.  굳이 루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Android Assistant 어플을 통해서 Auto Boost를 하고 있습니다.

5. 화면 밝기는 25%면 충분합니다.

옵티머스 LTE 초기 상태의 화면 밝기는 Auto 입니다.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해 주어 항상 100%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배터리 소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배터리 주는 양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전 아예 25%로 고정해 놓았습니다.  25%라도 야외에서 햇빛을 직접 받는 상태가 아니라면 잘 보입니다.  실내는 말할 것도 없구요.

참고로 25%로 한 상태에서도 Display의 배터리 소모량이 제일 많습니다.  만약 Display의 배터리 소모량만 조금만 적었더라도 2일은 충분히 갈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하루는 가지만 하루(24시간 기준, 취침 시간 포함) 사용하고 나면 배터리 잔량이 30~40%로 떨어져서 반드시 충전을 다시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배터리를 한 개더 가지고 다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하루 한번(주로 취침 시간에) 충전을 꼭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충전하지 못했을 때면 난감해 집니다.  예전 모토쿼티도 최적화 이후 2일은 갔었는데 말입니다.

전 스마트폰으로 책을 많이 보는데 책보는 어플들에서 바탕화면을 검정으로 바꾸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모토쿼티 시절에는) 책을 5시간동안 보거나 영화를 4시간씩 보아도 배터리가 남았는데, 옵티머스 LTE는 어떨지는 계속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1주일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은 정확한 비교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은 저와 같이 튜닝만 하셔도 하루는 충분히 가니까 수고스럽더라도 이렇게 튜닝하시고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 좋은 방법을 알게 되면 또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손]

[Slot Cycle 변경 방법]
이 방법은 기지국과의 신호를 주고 받는 주기라고 합니다.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화 걸기에서 5457#*6200 #
- [서비스 설정 > SlotCyle Idx] 선택
- 기본값 : 2, 설정 범위 : 0 ~ 9, 작을 수록 자주 검색함, 권장 값 4~5
- 저장
- 뒤로 가기 버튼 클릭

[자손]

팁 : 3g only 설정 방법
- 다이얼에서 5457#*6200#을 입력합니다.
- 네트워크 모드를 "CDMA/EVDO"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재부팅이 되면서 3G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자손]

화면 밝기 관련 : Firmware를 LU620141까지 업그레이드 했더니 화면 밝기 Auto로 사용해도 크게 배터리 소모 변화를 못느낀다.

[JasonPark]

다른 히든 메뉴 진입 방법입니다.:
- *#*#4636#*#* : 이 메뉴는 보기만 해도 전화가 안됩니다. 이 때 3G/4G를 껏다가 다시 켜주면 됩니다.
- 3845#*6200#

[자손]

push 또는 notification 기능 끄기
현재 제가 설치한 앱 중에 push 또는 notification을 사용하는 앱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일
- Play Store
- Software Update
- Calendar
- 카톡
- 뉴스 앱
- Pics Art
- Smart Wallet
- TweetDe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