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1년이라는 시간의 굴레가 돌아갔군요. 다시 돌릴수없는 추억이 돼버린 지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심학산텃밭에서 활동했던 모든 모습들이 하나의 슬라이드마냥 서서히 돌아갑니다.
많이 추워진 날씨속에 우리 농부님들이 중무장에 가까운 옷차림으로 하나 둘씩 모습을보입니다.
오늘 배추전먹기 끝판왕으로 등극하신 지아!
기분이 최고조로 올라오신 지윤이!
재밌는 일을 스스로 창조하시는 유찬이!
최고의 쉐프로서의 숨은 실력을 과감히 보여주신 해린양!
숲속 보물들에게 큰 관심을 갖으시고 계시는 유림이!
우수한 농사본능을 가지고 계신 민진이!
골절된 팔로도 농부학교의 결석을 막을 수 없는 수민이!
도토리와 벌레 찾아 땅에서 눈을 못떼는 수연이!
이렇게 8명의 농부들이 11월의 초겨울 심학산을 달구어 봅니다.
심학산의 초겨울은 온통 낙엽으로 뒤덮인 갈색의 동산입니다. 폭신한 낙엽들을 헤치며 도토리와 벌레들 채집에 나섭니다. 하나 둘씩 도토리를 주워 담으며 초겨울 산을 음미해 보았죠.
낙엽을 한데 모아 폭신한 낙엽침대를 창조했네요. ~~ㅎㅎ 우선은 삼백초가 몸을 침대에 묻습니다.어린농부들이 저를 낙엽으로 덮으며 마냥 좋아라하는것을 기뻐만해야하는지~~~ㅋㅋ
지윤이도 지아도 낙엽침대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겨울산의 짙은 향기가 배어나오는군요.
봄부터 걷던 산길을 따라 겨울산 탐험을 시작합니다. 썰렁하고 죽어버린듯 보이는 겨울의 산에는 다양한 새명들이 소리없는 활동을 하고있는 생명의 공간이었네요.
낙엽사이로 빼꼼하 고개를 내미는 어린 소나무~
마른 열매를 달고 바람에 흐느끼는 청가시덩굴~
아직도 녹색의 생을 유지하는 바위틈 이끼들~
쓰러져 썩어가는 나무에 붙어 살고있는 버섯류~
낙엽들 밑에서 꼬물거리는 애벌레들~
생명이 다한것같은 숲은 아직도 온전히 살아가고 있음을 농부들과 함께 목격하였네요~~ㅎㅎ
산을 오르내리느라 곤궁해졌을(?) 배를 채워야겠군요.
아이들과 통밀가루와 부침가루를 거품기로 돌려가며 반죽을 만듭니다. 재미난 일이지요. 약간은 어설프지만요.ㅎㅎ 어린손이 만들어가는 반죽이 마냥 장난감같군요.
먼저 미리 따놓은 청경채꽃들이 밀가루옷을 입고 팬위에 몸을 던져봅니다. 맛있는 기름냄새가 은근하네요. 맏언니인 해린양께서 쉐프로 데뷔하십니다.~~ㅎㅎ 물어본즉 집에서는 안하신다네요. 노오란 꽃잎들이 농부들 입으로 다가갑니다.맛있다고 탄성이 울리네요.
그렇게 삼백초와 새싹샘 그리고 해린쉐프가 차리는 밥상에 농부들이 주린 배를 채워갑니다.
배가 부르니 농부들이 밖으로 나가 이런저런 일들에 매진하고 있네요. 유찬이가 어디선가 버스정류장 이정표를 들고왔네요. 외발수레 버스를 대기시킵니다. 농부들이 서로 타려합니다. 정류장에 출퇴근 인파처럼 줄이 늘어집니다. 텃밭을 한바퀴씩 돌아가니 아이들이 자지러지네요. 반면 제 다리는 한계점에 다다릅니다. 헉헉~~
마지막 수확이군요. 제가 맡은 온 밭의 배추와 무를 갈무리합니다. 양이 넘 많아 보이네요. 아이들은 마냥 신나하는군요. 수레 가득 수확물을 끌고 오늘도 신나는 경매로 들어갑니다. 가위바위보 소리가 하우스에 그득합니다.
양손 가득 배추와 무 당근 파를들고 얼굴에 농부의 뿌듯함이 한껏 그려집니다. 행복이 여기있군요.
지난 사계절동안 심학산과 텃밭에서 땀의 소중함을 느킨 우리 농부님들께 건강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짝짝짝~~~^^
또한 부족한 여러가지에도 어린농부학교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텃밭샘들과 새싹샘들께도 무한의 감사를 드립니다.
파주어린농부학교의 내일도 부모님들의 믿음과 어린농부님네의 구슬땀으로 밝을것이라 기대됩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삼백초가 더욱 무성해졌습니다.
많이 추워진 날씨속에 우리 농부님들이 중무장에 가까운 옷차림으로 하나 둘씩 모습을보입니다.
오늘 배추전먹기 끝판왕으로 등극하신 지아!
기분이 최고조로 올라오신 지윤이!
재밌는 일을 스스로 창조하시는 유찬이!
최고의 쉐프로서의 숨은 실력을 과감히 보여주신 해린양!
숲속 보물들에게 큰 관심을 갖으시고 계시는 유림이!
우수한 농사본능을 가지고 계신 민진이!
골절된 팔로도 농부학교의 결석을 막을 수 없는 수민이!
도토리와 벌레 찾아 땅에서 눈을 못떼는 수연이!
이렇게 8명의 농부들이 11월의 초겨울 심학산을 달구어 봅니다.
심학산의 초겨울은 온통 낙엽으로 뒤덮인 갈색의 동산입니다. 폭신한 낙엽들을 헤치며 도토리와 벌레들 채집에 나섭니다. 하나 둘씩 도토리를 주워 담으며 초겨울 산을 음미해 보았죠.
낙엽을 한데 모아 폭신한 낙엽침대를 창조했네요. ~~ㅎㅎ 우선은 삼백초가 몸을 침대에 묻습니다.어린농부들이 저를 낙엽으로 덮으며 마냥 좋아라하는것을 기뻐만해야하는지~~~ㅋㅋ
지윤이도 지아도 낙엽침대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겨울산의 짙은 향기가 배어나오는군요.
봄부터 걷던 산길을 따라 겨울산 탐험을 시작합니다. 썰렁하고 죽어버린듯 보이는 겨울의 산에는 다양한 새명들이 소리없는 활동을 하고있는 생명의 공간이었네요.
낙엽사이로 빼꼼하 고개를 내미는 어린 소나무~
마른 열매를 달고 바람에 흐느끼는 청가시덩굴~
아직도 녹색의 생을 유지하는 바위틈 이끼들~
쓰러져 썩어가는 나무에 붙어 살고있는 버섯류~
낙엽들 밑에서 꼬물거리는 애벌레들~
생명이 다한것같은 숲은 아직도 온전히 살아가고 있음을 농부들과 함께 목격하였네요~~ㅎㅎ
산을 오르내리느라 곤궁해졌을(?) 배를 채워야겠군요.
아이들과 통밀가루와 부침가루를 거품기로 돌려가며 반죽을 만듭니다. 재미난 일이지요. 약간은 어설프지만요.ㅎㅎ 어린손이 만들어가는 반죽이 마냥 장난감같군요.
먼저 미리 따놓은 청경채꽃들이 밀가루옷을 입고 팬위에 몸을 던져봅니다. 맛있는 기름냄새가 은근하네요. 맏언니인 해린양께서 쉐프로 데뷔하십니다.~~ㅎㅎ 물어본즉 집에서는 안하신다네요. 노오란 꽃잎들이 농부들 입으로 다가갑니다.맛있다고 탄성이 울리네요.
그렇게 삼백초와 새싹샘 그리고 해린쉐프가 차리는 밥상에 농부들이 주린 배를 채워갑니다.
배가 부르니 농부들이 밖으로 나가 이런저런 일들에 매진하고 있네요. 유찬이가 어디선가 버스정류장 이정표를 들고왔네요. 외발수레 버스를 대기시킵니다. 농부들이 서로 타려합니다. 정류장에 출퇴근 인파처럼 줄이 늘어집니다. 텃밭을 한바퀴씩 돌아가니 아이들이 자지러지네요. 반면 제 다리는 한계점에 다다릅니다. 헉헉~~
마지막 수확이군요. 제가 맡은 온 밭의 배추와 무를 갈무리합니다. 양이 넘 많아 보이네요. 아이들은 마냥 신나하는군요. 수레 가득 수확물을 끌고 오늘도 신나는 경매로 들어갑니다. 가위바위보 소리가 하우스에 그득합니다.
양손 가득 배추와 무 당근 파를들고 얼굴에 농부의 뿌듯함이 한껏 그려집니다. 행복이 여기있군요.
지난 사계절동안 심학산과 텃밭에서 땀의 소중함을 느킨 우리 농부님들께 건강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짝짝짝~~~^^
또한 부족한 여러가지에도 어린농부학교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텃밭샘들과 새싹샘들께도 무한의 감사를 드립니다.
파주어린농부학교의 내일도 부모님들의 믿음과 어린농부님네의 구슬땀으로 밝을것이라 기대됩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삼백초가 더욱 무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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