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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일요반

9월수업일 변경에 대한 안내~

작성자보리햇살|작성시간13.09.10|조회수47 목록 댓글 0

~어린농부학교 학부모님들께 안내드립니다~

 

한낮의 뜨거운 볕을 쬐며 논밭의 곡식들이 영글어가고 있는 계절입니다.

지난 8월에 어린농부들이 약수터에서 퍼온 물을 주고, 꼬옥 눌러심은 배추 모종은 흙에 뿌리를 잘 내렸는지 쑤욱쑤욱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을 뿌린 무도 가지런히 싹을 틔웠습니다. 엊그제 샘들께서 촘촘하게 돋은 싹을 솎아내고, 흙을 사알짝 북돋워주었으니.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더라도 잘 이겨낼 힘을 쌓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다름 아니오라, 9월 15일로 예정된 수업일을 변경해야할 사정이 발생하여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5월에 심은 땅콩, 기억하시죠? 그것을 캐서 거둬들이고, 쪄먹고, 구워먹고 해야 하는데 아직 덜 익었답니다~조금 이른 시기에 수업이 있는 셈이죠. 농사일은 해마다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그에 맞춰 심고, 자라고, 캐고, 거두고, 말리고..해야하는 특성이 있기에 일정을 탄력성있게 조정해서 해야하는데, 올해 저희에게 그럴 사정이 생긴 것이지요.

 

하여, 9월 수업을 10월2주 일요일인 10월13일에 수업을 하고자 합니다.

10월3주 20일에는 고구마를 캐는 수업을 하니 잇달아 수업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알이 탱글탱글한 땅콩을 캐기 위한 것이니 양해해주시겠죠?

혹시 시간이 안되시는 분은 다른 반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그동안 해오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하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수업안내는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속담대로 잘들 지내십시오,

10월에 뵙겠습니다.

2013.9.9

 

 

-아래 사진은 지난해 어린농부학교에서 땅콩을 캐는 날의 모습입니다-(사진/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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