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성큼 겨울 동장군이 쳐들어오고 있네요
하룻밤 자고나며 밤새 떨어진 낙엽이 수북수북하고요~
올해는 추위가 늦게 오고 있지만 이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가을의 시간입니다~
어린농부들도 외투를 꺼내입고 겨울맞이에 들어갔겠지요~
11월, 이제 맨 마지막까지 텃밭을 지키고 있는 배추와 무를 거둘 때 입니다.
11월17일 어린농부들 달려오세요~
바람에 낙옆을 떨구는 나무들의 숲 풍경을 보고
볏짚으로 묶어준 배추,
진딧물과 뭇 어린 생명체들이 옹기종기 살아가고있는 배추잎을 다듬고
우리가 먹을 것을 추려냅니다.;
추위에 얼지 말라고 비닐을 덮어준 무밭에서 무를 캡니다~
무가 어찌나 굵게 자랐는지
어린농부들 엉덩방아 찧지 않을려나...?
이제 밭을 정리하고,..
숲으로 숲으로....
겨울을 맞이하는 가을숲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며
모양도 저마다, 빛깔도 저마다 다른 낙엽을 모아 새들의 둥지를 만듭니다
돌, 도토리 등 온갖 자연물로 자연물로 개성있게 꾸며요~
새둥지를 어디에, 어떻게 달아줄까요?
겨우내 새들이 거기 들어앉을가., 알을 품을가? 궁금해지네요~
숲을 내려오면
그 새 보글보글 끓고 있는 노란 호박죽이 먹을짐스럽네요
봄여름 가을의 기운을 흠뻑 빨아들인 노란 빛깔만으로도 황홀하지만
감칠맛나는 달콤한 맛이 덤으로 주어집니다~
감사의 계절,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겟습니다.
11월 어린농부 땅강아지 모임
언제:11월17일9일) 오전 10시
무엇을: 배추와 무 거두기/ 배추 무 낙엽으로 표현놀이/호박죽 맛나게 먹기
준비물: 도시락통, 수저, 물, 수확물 담아갈 봉투...
*12월 종강 잔치는 22일(일)에 합니다
종강 잔치에 대한 이야기는 1시에 수업 끝나고, 부모님들과 잠시 의논드릴 자리를 갖습니다.
* 춥지않게 입고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