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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토요반

드레곤반 3주차 수업후기-벌레와 퇴비와 산딸기?

작성자애기똥풀|작성시간13.07.25|조회수50 목록 댓글 0

비가 오락가락 하던 3주차 어린농부.

드레곤반 친구들 한명 두명씩 모습을 보이네요. 건강하게 얼굴을 보며 인사하고 이름표 붙이기 바쁘게 밭으로 갑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 댄브샘이 우비를 사러가는 사이 밭과 산사이에 가는 길에 삼백초샘이 만들어논 댐에서 물장구를 치면 놉니다.

 

비가 그친 사이 어린농부들은 밭으로 향합니다. 우리밭에 수확물을 걷어 봅니다. 호박 한 개, 가지 몇 개, 고추, 토마토 등등.

밭에는 벌레들의 잔치가 한창입니다. 무당벌레, 여치, 방아개비, 지렁이, 거미, 땅강아지를 잡았습니다. 집에 가져가 키우겠다고 각자 비닐봉지에 담아갑니다.

 

드레곤반은 가을농사를 짓기 위한 밭을 만들었습니다. 6개월 이상 삭힌 퇴비를 양은그릇에 담아 감자를 캤던 밭에 뿌려줍니다. 삽으로 밭을 엎어줍니다. 어린농부들 힘이 든가 봅니다. 농부아저씨들은 힘들겠다~ 하며 연신 삽질을 하더군요. 나중엔 구덩이를 팠지만요.ㅎㅎㅎ

어린농부들이 삽질한 밭에 풀로 멀칭을 해줍니다. 비로 인해 퇴비가 쓸려가지 않도록 하기위한 일이지요. 다음엔 이 밭에 배추와 무씨 등을 심고 뿌립니다. 그 와중에 짧은 옷을 친구에게 모기가 공격을 가합니다. 더워도 칠부바지까지는 입혀서 보내주세요.

 

자! 이제 일을 했으니 새참을 먹어야겠지요. 약수터로 갑니다. 시원하게 손을 씻고 서로 물을 뿌리며 물장난을 합니다. 그리고 하우스로 향합니다. 수박을 반으로 쪼개어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서 양푼에 담으면서 화채 만들기를 합니다. 수박만 먹겠다고 도시락에 열심히 담던 친구도 있었네요. 드디어 양푼에 수박가득 복분자효소와 각얼음을 같이 투하합니다. 제대로 된 화채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국자 한 국자씩 나누어 먹습니다. 참으로 시원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새참을 먹고 쉬었으니 이제 산으로 가볼까요. 산딸기도 찾아보고 비가 내려 생긴 물길에 다리도 만들어서 건너보기도 합니다. 벙커를 뛰어 다니며 자유롭게 놀기도 하구요. 산딸기는 비가 내린 후라 많지는 않았지만 한 개씩 먹어보았구요. 다리는 신중하게 꼼꼼하게 만들더니 튼튼하게 완성되었습니다. 한 번씩 건너보았네요. 도랑물을 따라 시원하게 걸어도 보구요. 이렇게 저렇게 놀다보니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하우스로 우리의 수확물을 나누기 위해 내려왔네요. 모두에게 나누어 주기엔 부족하듯 보여 가위바위보로 이기면 원하는 것 가져가기를 하였습니다. 어린농부들은 매우 진지합니다. 모두들 세 번씩 하여 고추까지 다 나눠가져갔네요. 댁에서 맛있게 먹었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진짜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부모님이 오시고 아이들과 인사하며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래봅니다.

다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요. 이번에 못 온 친구도 담엔 같이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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